好學의 韓國歷史 218

13. 향신료는 왜 비쌌을까?

13. 향신료는 왜 비쌌을까? 15세기 유럽에서는 비단과 향신료 같은 동양 물건들이 비싼 값에 팔렸다. 동방무역(東方貿易)의 중심지였던 콘스탄티노플에는 각지의 상인이 모두 모여 교역(交易)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1254~1324)는 1271년에 바그다드와 페르시아를 거쳐 중국까지 ..

12. 시계 발명 이후 달라진 경제생활

12. 시계 발명 이후 달라진 경제생활 기계 시계(時計)가 발명된 후 시간(時間)은 일을 하는 데 하나의 기준(基準)이 되었다. 사람들은 교회에 나가 기도할 시간에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미 원시시대부터 시간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사람들은 해가 뜨..

11. 유럽 경제를 살찌운 십자군 전쟁

11. 유럽 경제를 살찌운 십자군 전쟁 십자군전쟁을 통해 아라비아 숫자와 복식부기(複式簿記) 같은 아랍의 발전된 문화를 받아들인 유럽인들은 처음으로 사업(事業)의 흐름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역사 속에는 엄청난 재앙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세 ..

[자연] 사람 때 타지 않은 삼척 도계 성황골

[자연] 사람 때 타지 않은 삼척 도계 성황골 △ 용소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폭포. 지금은 물이 적은 편이다. 이 폭포 오른쪽 산자락에도 10m 높이의 이끼폭포가 걸려 있다. 폭포 소리에 땀 씻고 검푸른 소에 등 오싹 삼척 도계읍 고사리에서 남동쪽 두리봉·육백산 사이로 6~7㎞ 뻗어올라 간 성황골. 인적 ..

쿠데타인가? 정의실현(正義實現)인가?

쿠데타인가? 정의실현(正義實現)인가? "탕, 탕, 탕!" 2004년 3월 12일 오전 11시 56분, 고함, 몸싸움, 절규, 발버둥, 흐느낌이 마구잡이로 뒤섞이는 가운데 의사봉(議事棒)이 세 번 타격음(打擊音)을 냈다. 찬성 193표, 반대 2표. 탄핵이 가결되자 어떤 소장파(小將派) 국회의원은 의사당 바닥에 쓰러졌고, 어떤 ..

관습헌법(慣習憲法)의 벽은 높았다(?)

관습헌법(慣習憲法)의 벽은 높았다(?) "서울이 수도(首都)라는 점은 헌법상 명문의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선왕조 이래 600여 년간 오랜 관습(慣習)에 의해 형성된 관행(慣行)이므로, 관습헌법(慣習憲法)으로 성립된 불문헌법(不文憲法)에 해당된다." 2002년 17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盧武鉉) 후..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은 없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은 없다(?) 2005년 12월 22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재판관 7대 1의 의견으로 민법 제781조 제1항 본문 중 '자(子)는 부(父)의 성(姓)과 본(本)을 따르고' 부분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선고했다. 단 당장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2007년 12월 31일까지는 그 조항의 잠정 적용을..

10. 시장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나?

중세가 되자 정기적(定期的)으로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市場)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구하고 팔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의 원칙을 만들어 갔다. 중세의 수도원은 야만적인 세상에서 섬 같은 곳이었다. 수도원 밖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무법천지였지만, 수도원 안의 ..

9. 노동은 노예나 하는 일이라고?

고대(古代) 사람들은 노예(奴隸)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중세(中世) 수도원에서 노동(勞動)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면 공장은 세워지지 못했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테에서는 시민의 자유와 사유재산을 보장했고, 로마제국은 광대한 영토를 효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