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뮤지컬 ‘빅뱅’ [만물상] 뮤지컬 ‘빅뱅’ 뉴욕 센트럴파크에 75만 관중을 모았던 팝스타 폴 사이먼이 1998년 뮤지컬에 덤빈 적이 있다. 1100만 달러를 들인 대작 ‘케이프맨’(The Cape man·망토 사나이)이었다. 백인을 살해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소년의 실화를 무대에 올리면서 사이먼은 작곡·작사·극본을 도맡았다. ..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9
[세설신어] [13] 절대 가난 [세설신어] [13] 절대 가난 1813년 6월 12일, 다산초당으로 이성화(李聖華)란 이가 찾아왔다. 당시 그는 남쪽까지 내려와 막객으로 있었다.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좀체 나아지지 않는 생활을 푸념했다. 다산은 대답한다. 물정 모르는 부인네가 서울서 살려면 고리채를 얻지 않고는 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다..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9
[세설신어] [12] 표류선과 해저유물선 [세설신어] [12] 표류선과 해저유물선 18세기 중반 청나라의 해금(海禁) 정책이 풀리면서, 중국배의 서남해안 표류가 부쩍 잦았다. 중국배가 표착하면 나주 등 관할 지역 목사는 문정관을 파견해서 구호케 했다. 실정 파악 후 배가 부서졌으면 육로로, 배가 온전하면 고쳐서 수로로 돌려보냈다. 관련 기..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9
[세설신어] [11] '호질(虎叱)'의 행간 [세설신어] [11] '호질(虎叱)'의 행간 '호질'은 '열하일기'에 실려 있다. 북경으로 향하는 길목인 옥전현(玉田縣)을 지날 때, 심유붕(沈有朋)이란 이의 점포 벽에 걸려 있던 것을 베꼈다는 글이다. 작품 서두에서 범은 영특하고 거룩하고 문무를 갖추었으며, 자애와 효성, 지혜와 어짊을 지닌 용맹하고 웅..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9
[일사일언] 노약자석이 부족한 이유 [일사일언] 노약자석이 부족한 이유 지하철과 버스에 노약자석이라는 제도 아닌 제도가 시행된 지 오래다. 이 좌석들은 노인들과 임산부, 유아, 장애인 등의 전용 좌석이 되었다. 노약자석은 특히, 경로사상을 자랑 삼는 우리나라에서 당연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서글픔을 주는 ‘제도’이다. 노약자..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6
[일사일언] 쿠바·미국 음악은 한뿌리 [일사일언] 쿠바·미국 음악은 한뿌리 오는 3월 미국에선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대륙의 8개 나라가 참여하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야구강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야구월드컵인데, 미 정부의 ‘쿠바참가불허방침’으로 인해 국제 야구계가 시끄럽다. ‘WBC는 ..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6
[일사일언] 음악감상도 축구처럼 [일사일언] 음악감상도 축구처럼 오늘날의 음악 감상은 참으로 편안한 사치요, 호사가 아닐 수 없다. 라디오를 틀면 항상 수준 높은 연주가 흐르고, 음향기기와 컴퓨터가 발달해서 집안에서 클릭 한 번으로 일류 연주자의 음악을 감상하는 세상이다. 혹자는 “음악을 듣기 위해 굳이 먼 곳의 공연장까..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6
[만물상] 코카콜라와 미국 [만물상] 코카콜라와 미국 1943년 북아프리카 연합군사령관 아이젠하워가 코카콜라사(社)에 비밀 전문을 보냈다. “전투지역에 코카콜라 공장 10개를 세우고 장병들에게 한 달에 600만 병씩 공급할 수 있는 원액을 보내 달라.” 그는 코카콜라가 ‘전쟁 수행에 꼭 필요한 사기진작제’라고 했다. 1940년대..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5
[만물상]李白과 杜甫 [만물상]李白과 杜甫 시선(詩仙) 이백(李白)과 시성(詩聖) 두보(杜甫)는 생애 두 번 만났다고 전한다. 744년 초여름 당나라 낙양(洛陽)에서 만났고, 이듬해 가을 노군(魯郡)에서 재회했다. 이백이 44세, 두보는 33세였지만 둘은 함께 노닐며 술잔을 주고 받았고, 작품을 보여주고 문학을 논했다. 두 천재의 ..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5
[만물상]이달의 독서인 [만물상]이달의 독서인 세조 때 판중추부사를 지낸 김수온은 남에게서 책을 빌리면 한 장씩 뜯어 소매 속에 넣고 다니며 외우다 웬만큼 외울 만하면 아무 데나 버렸다. 신숙주가 아끼는 고서 한 권을 김수온이 와서 보고 빌려 달라고 했다.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줬더니 몇 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