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명심보감]明心寶鑑

明心寶鑑 第3篇 順命篇

好學 2009. 4. 1. 00:16

 

 

 

明心寶鑑  第3篇 順命篇 (순명편)

 

 

하늘의 이치,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자신의

본분과 분수에 맞는 생활에 관한 글귀들이 쓰여 있다.

 

 


<1>

子曰死生(자왈사생)이 : 공자가 말하기를, "죽고 사는 것은

有命(유명)이오 : 명에 있고

富貴在天(부귀재천)이니라. : 부자가 되고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있다." 고 하셨다.


<2>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이어늘 :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하여져 있는데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이니라. : 사람들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3>

景行錄云禍不可倖免(경행록운화부가행면)이오 : 경행록에 이르기를 "화는 요행으로는 면하지 못하고

福不可再求(복부가재구)니라. : 복은 가히 두 번 다시 구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4>

時來風送滕王閣(시래풍송등왕각)이오 : 좋은 때가 이르니 바람이 왕발은 등왕각으로 보내고

運退雷轟薦福碑(운퇴뢰굉천복비)라. : 운수가 퇴락하니 벼락이 천복비를 때렸다.


<5>

列子曰痴聾痼(열자왈치롱고)도 : 열자가 말하기를, "어리석고 귀먹고 고질이 있고 벙어리라도

家豪富(가호부)요 : 집은 큰 부자요

智慧聰明(지혜총명)도 : 지혜 있고 총명해도

却受貧(각수빈)이라 : 도리어 가난하다.

年月日時該載定(년월일시해재정)하니 : 운수는 해와 달과 날과 시가 분명히 정하여 있으니

算來由命不由人(산래유명부유인)이니라. : 계산해 보면 부귀는 사람으로 말미암지 않고 명에 있는 것이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