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전도자의 천국

好學 2009. 10. 21. 19:39

 

[겨자씨] 전도자의 천국

 


계절은 벌써 가을이다.

가을 하면 열매를 떠올리게 되고, 열매 하면 신앙생활의 영적 결실을 생각하게 된다.

성도들은 이런 영적인 연상법(聯想法)에 익숙하다.

수도사의 우화적인 예화이다. 일생을 금욕과 절제 속에 경건한 생활로 일관한 어느 수도사가 천국에 갔다.

천국 문 안에서 "밖에 누구냐"고 묻기에 수도사는 "제가 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안에서 "뭐라고? 너는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크게 놀란 수도사는 지금까지 수도 생활이 주님의 기준에 미달한 때문인 줄 생각하고 더 열심히 수도하다가 다시 천국에 올라갔다.

다시 "누구냐" 묻기에 여전히 "제가 왔다"고 대답했는데, 이번에도 천국문은 열리지 않았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수도사는 그때서야 크게 깨닫고 수도 생활 대신 열심히 전도 생활을 해 많은 열매를 맺었다.

세 번째 천국 문 앞에서 그의 보고는 "전도자가 왔습니다"였다.

천국 문은 전도자에게 열린다는 교훈이다.

신앙생활에 풍성한 열매가 있게 하자.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