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따로국밥 <75>따로국밥 국밥은 문자 그대로 국에다 밥을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반면 따로국밥은 보통 국밥과 달리 밥 따로, 국 따로 나온다고 생긴 이름이다. 지금은 국밥을 시킬 때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예전에 국밥을 주문하면 당연히 국물에 밥을 말아서 내왔다. 그..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8
<74>오미자 <74>오미자 오미자(五味子)는 열매에서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조선 숙종 때의 실학자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열매와 껍질은 달면서 시고, 씨앗은 맵고도 쓴데 모두 합치면 짠맛이 나기 때문에 오미자라고 했다. 열매 하나에서 여러 맛이..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7
<73>우유 <73>우유 요즘은 우유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바로 ‘우유대란’을 걱정하게 된다. 그만큼 우리가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우유를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쉽게 마시는 우유지만 수십 년 전만 해도 우유는 부의 상징이었다. 1960년대에는 부잣집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7
<72>수박나물 <72>수박나물 먹고 난 수박 껍질의 하얀 속살을 썰어 고추장과 식초를 넣고 버무리면 수박나물이 된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맛있는 반찬이 될 수 있음에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수박 속만 먹고 껍질은 그냥 버린다. 수박나물도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에 먹었던 반찬 정..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7
<71>칡국수 <71>칡국수 여름에 먹는 칡국수는 냉면과는 또 다른 맛이다. 칡 특유의 맛과 향이 구미를 당기는 데다 소화도 잘 돼서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칡은 야산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옛날부터 흉년이면 칡뿌리를 캐먹었고 아이들은 군것질로 먹었다. 우리에게 상당히 친숙한 칡이..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6
<70>초밥 <70>초밥 초밥은 일본에서 발달한 음식이다. 그런데 그 기원이 다소 엉뚱하다. 우리나라의 식해와 같은 음식에서 비롯됐다. 마시는 식혜가 아니라 생선에 소금, 밥, 고춧가루, 무 등을 넣고 버무려 삭힌 식해(食해)가 뿌리다. 물론 초밥의 원조가 우리의 가자미나 북어 식해에서..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5
<69>전복 <69>전복 역사적으로 유명한 산해진미 중에는 진짜 맛있는 음식도 있지만 재료가 귀해서 소문만 그럴듯할 뿐 오늘날의 눈에는 엽기적인 음식도 적지 않다. 또 이름만 알려져 있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전설 속 요리도 있다. 진정한 산해진미라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음식..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5
<68>수제비 <68>수제비 수제비는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이다. 애호박이나 김치를 썰어 넣고 끓인 수제비를 먹으면 고향집과 어머니 손맛이 떠오른다. 중년층에게 수제비는 아픈 추억이다. 배고프던 시절에 먹던 음식이기에 애증마저 느껴진다. 이렇게 수제비는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5
<67>콩국수 <67>콩국수 콩국수는 냉면과 쌍벽을 이루는 여름철 대표음식이다. 콩국수는 냉면과는 조금 다르다. 남쪽에서 평양이나 함흥냉면은 어쩌다 밖에 나가서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반면 콩국수는 여름이 되면 집에서 직접 콩을 갈아 만들었던 ‘어머니표’ 국수다. 남한 사람이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4
<66>옥수수 <66>옥수수 우스갯소리로 사랑도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고 한다. 음식도 비슷하다. 내가 먹는 것은 신의 선물이고 남이 먹는 것은 이상하고 하찮은 음식이다. 옥수수가 바로 그런 식품이었다. 지금 우리는 간식으로 맛있게 먹지만 시대와 지역에 따라 옥수..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