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물만밥(水飯) <30> 물만밥(水飯) 더운 날 찬물에 보리밥을 말고 고추장에 풋고추를 찍어 먹으면 별미다. 겨울철 더운 물에 찬밥을 말아서 김치를 쭉쭉 찢어 얹어 먹어도 맛이 남다르다. 보리굴비를 가닥가닥 찢어 고추장에 찍은 후 물만밥에 얹어 먹으면 아예 밥도둑이다. 하지만 오늘날 물만밥이 점잖은 식사는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9>잔치국수 <29>잔치국수 요즘은 잔치국수를 주로 분식집이나 마트에서 사먹지만 본래는 이름 그대로 잔칫날 먹는 음식이었다. 그것도 환갑이나 돌잔치 또는 결혼식처럼 특별한 날 준비했던 음식이다. 잔치국수는 언제부터 먹었으며 경사스러운 날 왜 국수를 먹었을까. 그리고 국수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8>계란 <28>계란 부활절이면 교회에서 계란을 나누어 준다. 보통 알록달록 색칠을 해서 주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대부분 예수의 부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부활절에 왜 계란을 먹으며 색칠은 왜 하는 것일까. 서양에서 부활절에 계란을 먹는 풍습은 유래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관련된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7>상추쌈 <27>상추쌈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보통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을 꼽는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또 한국인의 정서상 가장 한국적인 음식은 상추쌈이다. 상추쌈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 고유의 음식이다. 예전부터 농부의 밥상은 물론이고 궁궐 대왕대비의 수라상에도 올랐으니 신..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6>오이 <26>오이 옛날 사람들은 이상하다. 오이에 정력을 북돋워 주는 힘이 있다고 여겼다. 또 오이를 생식과 다산의 상징으로 삼았다. 표현 방법만 다를 뿐 동양과 서양의 인식이 거의 일치한다. 오이가 힘을 돋우는 채소라고 믿었다는 기록은 성경에 나온다. 출애굽 이후 사막을 떠돌던 이스라엘 백성이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5>연포탕 <25>연포탕 맑게 끓인 국물에 산 낙지를 넣고 살짝 데쳐 채소와 함께 익혀먹는 음식이 연포탕이다.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아 낙지의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생생하게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낙지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고 했으니 낙지 국물이 우러난 시원한 육수를 마시면 나른한 봄기운은 사라..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4>미역 <24>미역 한국인은 미역을 좋아한다. 평소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미역을 먹지만 생일이면 꼭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 또 산모가 아이를 낳으면 반드시 미역국을 먹어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미역을 즐겨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먼 옛날부터 미역이 몸에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22
<23>파김치 <23>파김치 세상이 어수선한 데다 춘곤증까지 겹치니 피곤하다는 사람이 많다. 지치고 기운 없이 축 늘어져 있을 때 우리는 ‘파김치가 됐다’고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왜, 그리고 언제부터 지친 모습을 파김치에다 비유하게 됐을까. 늘어진 모습을 보고 파김치가 됐다고 말하..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09
<22>녹두묵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2>녹두묵 제철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바로 보약이라고 했으니 그렇다면 오늘은 녹두묵(청포묵)을 먹어 보자. 예전부터 맛이 상큼한 녹두묵은 봄이 제철이고 옥수수로 만드는 올챙이묵은 여름이 제철이며 쌉쌀한 도토리묵은 가을에, 그리고 텁텁한 메밀묵은 겨울에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09
<21>콩나물국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1>콩나물국 어젯밤 마신 술로 속이 쓰릴 때 찾는 음식이 해장국이다.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해장 음식이 있고 우리나라 역시 해장국만 열 손가락으로 꼽아도 모자랄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 그렇지만 그중 한국인의 쓰린 속을 제일 빨리 풀어주는 해장국은 역시 콩나물국이..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