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함흥냉면 <40>함흥냉면 냉면을 대표하는 고장은 평양과 함흥인데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평양으로 상징되는 관서지방과 함흥으로 대표되는 관동지방의 구분만큼 확연하게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평양냉면은 물냉면, 함흥냉면은 비빔냉면 정도로만 알고 있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지..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10.04
<39>평양냉면 <39>평양냉면 우리가 냉면을 먹듯이 국수를 일부러 차갑게 만들어 먹는 나라는 드물다. 일본에도 메밀국수인 냉(冷)소바가 있지만 우리 냉면처럼 차갑지는 않고 중국의 량몐(凉麵)은 찬 것이 아니라 뜨겁지 않을 뿐이다. 냉면은 이렇게 세계적으로 독특한 음식이고 한국인 대부분이 좋아하는 전통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10.04
<38>간장게장 <38>간장게장 간장게장을 흔히 밥도둑이라고 한다. 노르스름한 장이 담긴 게 껍데기에 밥을 비비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공기를 뚝딱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고려 말의 문인 이규보는 게장을 먹으며 굳이 신선이 되는 약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선의 특징은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10.04
<37>홍어삼합 <37>홍어삼합 삭힌 홍어에다 돼지고기 수육, 묵은 김치를 곁들여서 함께 먹는 음식이 홍어삼합이다. 대표적인 전라남도 음식인데 삭힌 홍어의 톡 쏘는 맛 때문에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쉽게 젓가락을 대지 못할 정도로 맛이 독특하다. 전라도에서는 옛날부터 홍어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10.04
<36>수박 <36>수박 “수박 한 통 값이 쌀 다섯 말.” 요즘 시세가 아니라 세종 23년(1441년) 때의 가격이다. 엄청나게 비싼 것 같은데 당시 물가를 알 수 없으니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해서 속담을 인용해 보면 ‘섬 처녀 시집갈 때까지 쌀 한 말을 못 먹는다’고 했다. 섬 아낙이 평생 먹는 쌀보다 수박 한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9.25
<35>약과 <35>약과 우리 고유의 과자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약과다. 평소에도 즐겨 먹지만 제사 때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과자다. 지금은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먹는 약과지만 알고 보면 적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선 약과는 이름부터 특이하다. 한글로는 별 이상할 것이 없지만 한자 뜻을 새겨..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9.01
<34>꽃게 <34>꽃게 지금은 꽃게가 맛있을 때다. 연평도에서 꽃게잡이가 한창이고 벌써 서해안에서 꽃게가 풍년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꽃게가 집게발 높이 치켜들고 유혹을 하는 듯한데 여기에 꽃게 이야기 몇 가지를 덧붙이면 식탁이 조금 더 풍성해질 수도 있겠다. 꽃게는 이름도 꽃처럼 예쁘다. 꽃게를 찌..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9.01
<33>딸기 <33>딸기 요즘 딸기가 한창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과일인 만큼 딸기를 토종과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딸기를 먹은 역사는 짧다.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초반에 전해졌으니 열대과일인 바나나를 제외하면 가장 늦게 들어온 과일이다. 딸기는 서양에서 재배를 시작한 과일이지만 유럽..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9.01
<32>가자미 <32>가자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선은 가자미다. 예전부터 우리는 꽁치,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을 많이 먹었으니 대표 어종이 이 중 하나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가자미가 얼마나 많이 잡혔는지 한반도를 아예 가자미의 땅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가자미는 한자로 접((접,탑))이다. 그러니 접역((..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9.01
<31>솜사탕 <31>솜사탕 솜사탕은 축제의 과자다. 엄마 손잡고 나들이 갈 때, 혹은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이 솜사탕이다. 연인들은 축제 때 달콤한 솜사탕을 먹으며 사랑을 속삭인다. 솜사탕이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계기도 축제다. 지금과 같은 솜사탕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만국박람회 때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