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족발 <85>족발 한국인 대부분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족발을 좋아한다. 특히 여자들이 족발을 많이 찾는다. 입덧이 심해 제대로 먹지 못하는 임신부가 식욕이 당긴다며 한밤중 남편을 깨워 사오라는 음식 목록에 족발이 빠지지 않는다. 물론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나 간식으로 출..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2.11
<84>송이버섯 <84>송이버섯 서양 요리 중에서 맛있는 진미로 꼽는 것이 철갑상어의 알인 러시아의 캐비아, 프랑스 요리로 거위 간으로 만드는 푸아그라,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나오는 송로버섯(트뤼플)이다. 서양의 3대 진미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송로버섯은 맛이 얼마나 좋은지 이탈리아..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2.11
<83>대하구이 <83>대하구이 요즘은 대하가 제철이다. 때맞춰 열리는 충남 홍성의 내포, 태안 안면도, 보령 무창포 등 서해안 곳곳의 대하축제가 입맛을 유혹한다. 커다란 새우를 왕소금에 구워 먹는 맛은 특별하다. 혀에서 느끼는 맛도 중요하지만 대하에 담긴 뜻을 알고 먹으면 색다른 맛과..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2.11
<82>전어구이 <82>전어구이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는 식상한 표현이 다시 등장할 때가 됐다. 진부한 말이지만 적어도 한국인에게 전어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맛은 주관적이지만 나라와 민족이 다르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전어구이에 대..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2.05
<81>아욱국 <81>아욱국 속담으로만 보면 전어가 아무리 맛있어도 가을 아욱국에는 견줄 바가 못 된다. “가을 아욱국은 문 걸고 먹는다”는데 이 정도면 전어와 별반 다를 것도 없지만 “조강지처도 쫓아내고 먹는다”는 옛말에 이르면 전어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소심하게 며느리 친..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2.05
<80>바나나 <80>바나나 요즘은 추석 차례상에 바나나를 놓는 집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바나나는 전통적으로 제수로 쓰는 과일이 아니어서 전통예법에 어긋난다며 집안 어른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바나나는 열대과일이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예전 조상님들은 바나나를 구경..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9
<79>토란국 <79>토란국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은 아무래도 송편과 토란이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가 쓴 농가월령가 8월령에도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절 쇠어보세/신도주, 올벼송편, 박나물, 토란국을/산사에 제물 하고 이웃집과 나누..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9
<78>송편 <78>송편 ‘송편은 전통적인 추석음식이다.’ 현대를 사는 한국인은 이 명제가 너무나 당연해 보이기 때문에 의문조차 품지 않는다. 그런데 송편이 과연 전통 추석음식이었을까. 물론 예전에도 추석에 송편을 먹었다. 하지만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송편은 추석보다는 주..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8
<77>덮밥 <77>덮밥 맛의 세계는 오묘하다. 똑같은 재료라도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밥에 반찬을 얹은 덮밥은 같은 재료라도 밥 따로 반찬 따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그렇기 때문에 밥 문화권인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모두 덮밥이 ..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8
<76>돌솥밥 <76>돌솥밥 한국인의 정서상 가장 맛있는 밥은 가마솥 밥이다. 고향의 추억을 먹는다는 느낌과도 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무쇠로 만든 가마솥 밥이 제일 맛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고 옛날 사람들은 주로 가마솥에다 밥을 지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도 않.. 好學의 人生/[食]먹는 이야기 201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