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행복론 제 19장 3

好學 2010. 7. 10. 06:23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19장 3 

 
인생의 비참한 일들을 
크게 죽음의 대한 공포와 삶의 오용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죽음의 공포를 이기고 삶의 오용을 시정하는 것이 인간의 큰 과업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이 대업을 성취하여 삶을 추하게 만들지 말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유의해야 할것은 점은, 늙기전에 뜻있게 살며 
늙어서는 훌륭히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종말을 슬픔으로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간의 의무는 자기의 죽음에 대하여 준비하는 것으로, 
살아 있는 동안은 한순간이라도 우리가 언젠가는 죽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시간은 시시각각으로 줄달음치며, 만물은 자기의 운명을 떠메고 간다. 
설사 그 운명이 암흑으로 뒤덮여 있더라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연은 우리가 죽을 시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도 자연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언제 죽을지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는 여행이나 군비나 모험 등을 획책하지만, 
그 도중에 죽음이 닥칠지도 모름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우리가 죽어야 하는 시기도 확정되어 있지만, 
그것이 가까이 있음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어쨌든 결국 죽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어차피 언젠가는 닥쳐올 죽음. 
그러므로 그것이 현재 갑자기 닥쳐왔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게 여길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그때가 죽을 시기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우리의 머리 위를 스쳐가는 운명을 
세밀히 계산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아직 죽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 한다. 
즉 죽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 하는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공포로 변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데 지나지 않는다. 
이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우리의 본분과 사상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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