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탐심의 죄

好學 2010. 7. 7. 21:28

 

탐심의 죄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겨울 1•4 후퇴 때의 일입니다.

제천과 충주 사이에는 천둥산 박달재를 휘감고 흐르는 남한강 지류인 용대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해 겨울은 몹시 추어서 용대천도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에 걸어서 도강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교량은 파괴되고 작전용 부교는 간첩의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군 헌병이 엄격히 지키고 있었으며 민간인의 도강은 금지되었습니다.

대낮에는 폭격이 두려워 숨어 있다가 밤에 몰래 얼음판을 건너는 피란민들은 몸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짐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재산에 대한 집착 때문에 소에 짐을 싣고 또는 머리와 지게에 짐을 이고 지고 건너다가 얼음이 깨져 온 가족이 빠져 죽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탐심은 우상숭배의 죄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도 썩어 없어질 물질에 연연하다가 부지중에 지옥의 늪으로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철재 목사(서울 성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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