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고난=응답의 기회

好學 2010. 6. 24. 21:27

 

[겨자씨] 고난=응답의 기회


24년 전인 1986년 경기도 반월공단의 지하 59㎡(18평) 작은 교회에서 처음 개척예배를 드렸다.

창이 없는 지하이다 보니 모든 생활이 힘들고 어려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단의 많은 노동자들이 교회에 등록하면서 장소가 매우 협소해졌다.

그러나 400만원의 전세금을 가지고는 지상으로 올라갈 수 없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 교회가 지상으로 올라가 예배 드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없었고 오히려 고난이 닥쳐왔다.

독재 시절 많은 사람이 고난에 신음할 때 나 역시 큰 시련을 겪었다.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다. 교인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의 일부였다.

하나님은 돕는 이들의 손길들을 더하여 주셨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나의 통장에는 2000만원이 넘는 위로금이 모였고 우리는 교회를 이전해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고난을 준비하신 하나님은 오히려 그 고난을 응답의 기회가 되도록 하셨던 것이다.

 

 


이광호 목사(도봉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