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그리스도인의 중용

好學 2010. 6. 24. 21:26

 

[겨자씨] 그리스도인의 중용

 

 


요즘 우리 사회는 천안함 침몰 이후 남·북, 여·야, 보·혁 등으로 첨예하게 갈린 가운데 대립과 반목을 계속하고 있다.

기독교계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가운데서 중용(中庸)의 도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성경은 여러 차례에 걸쳐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라”(신 5:32, 잠 4:27, 삼상 6:12)고 가르친다.

신학대학원 설교학 강의에서 들었던 정장복 교수님의 가르침이 지금도 귓전에 생생하다. “앞으로 설교를 준비할 때 가급적 주석을 많이 보십시오.

진보적, 보수적, 중도적인 주석을 두루 참고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죄로 물든 인간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의 소문에 휩쓸리지 않으며,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요즘 성 오거스틴의 사역 원칙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본질적인 일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일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