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제 17 장 5.

好學 2010. 6. 24. 20:53

 

Seneca,의 De vita beata 제 17 장 5. 

 

우리가 사교를 좋아하고 고독을 피하는 것은 본능적인 일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명심해야 할 것은 친구가 너무 많으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신뢰할수 있는 친구는 100명에 하나도 없을지 모른다.
이 짧은 목숨이 그런 일 때문에 침체되어 손해를 보는 것은 큰 낭패로,
이 목숨이 우리의 변덕으로 더욱 단축되기도 한다.

우리가 적의 추격을 받고 있다면 급히 도망쳐야 한다.
죽음이 뒤쫒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지 않은가?
무엇 때문에 우유부단하고 다감한 성질을 대중 앞에 드러내는 모험을 해야 하는가?
그들이 어처구니없이 대중화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주위에는 여러 가지 악덕이 마치 공신력을 가진 듯이 밀려오며,
이런 악덕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소크라테스, 카토,
렐리아스와 같은 견실한 마음을 가진 자라도 뒤흔들릴 것이다.
사치는 하나의 실례를, 즉 악덕을 세상에 퍼뜨릴 수 있다.
한사람의 미식가를 전 사회가 곧 본받게 되며,
한 사람의 부자가 주위 사람들에게 시기심을 자극하면
그가 가는 곳마다 악덕을 유발시키게 된다.
속인들의 포악 속에 둘러싸여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속인들의 포악은 이중으로 그들을 악화시킬 뿐이다.
즉 다수가 악하다고 해서 거기 이끌려 악과 어울리거나,
아니면 자기네와는 보조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충돌이 빚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물러서서 서로 이득이 될 만한
소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그들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사이가 되면,
내가 친구에게 가르쳐주고 친구가 나에게 가르쳐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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