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제 17 장 4.

好學 2010. 6. 7. 20:28

 


Seneca,의 De vita beata 제 17 장 4.  

 
가장 바람직한 대화는 철학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것도 말만의 철학자가 아니라 행위를 통해 가르치는 철인이라야 한다. 
즉 우리에게 생활에 요긴한 것을 가르치고, 
실천에 이는게 하는 철인이라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시끄러운 일들에 초연할 수 없으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다. 
사람들에게 훌륭한 사상을 심어 주거나, 
혹은 곁길에서 헤매는 자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점에서는 
훌륭한 친구를 갖는 것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다. 
왜냐하면 본보기는 감화력이 있어서 사람을 선도하기 때문이다. 
현자와 가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즐거운 일일 뿐더러, 
현자를 만나기만 해도 우리는 마치 성지에 가서 신과 접하는 듯 
유익한 명상에 잠기게 된다. 
나는 식탁에서 누구와 함께 식사를 할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무엇을 먹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친구가 없으면 식탁은 말구유나 다름이 없다. 
문자를 통하여 아는 것도 좋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더욱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귀를 통해 들어오는 말에 대해서는 더 큰 신뢰를 갖게 되며, 
특히 훈계보다는 실례에 의해 강한 인상을 받는다. 
크레안테스는 제논의 사생활을 구석구석까지 주의해서 관찰했기 때문에 
제논의 생활 깊숙이까지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스승의 언행이 일치하는가의 여부를 끝까지 주의 깊게 관찰했기 때문에 
그런 체득을 할수 있었다. 
플라톤도 소크라테스의 말보다도 그 행위에서 보고 배운 것이 많았으며, 
메트로드라스, 헤르마카스, 푸리아나스 등이 유명하게 된 것은 
에피쿠로스와 이야기를 직접 나누었기 때문이지 결코 그 학파 때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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