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제 18 장 1.

好學 2010. 6. 24. 20:55

 

 Seneca,의 De vita beata 제 18 장 1. 


 

행복 중에서 가장 우리의 마음을 끄는 것은 훌륭한 우정이다.
우정은 우리의 모든 우울을 달래주고 비애를 해소시키며,
궁지에 빠져 있을 때 좋은 상담을 제공해준다.
이것은 우정 속에 깃들여 있는 관용의 작용이지만,
이 한가지 덕성을 놓고 보더라도 우리는 친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우정은 모든 비애에 대한 최대의 묘약으로,
이 묘약을 쓰면 죽음의 공포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자주 방문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친구로 간주할 수는 없다.
그리고 단지 의례적인 인사나 상품거래를 위해 가까워진 사람까지도
“우애가 있는 친구”로 잘못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카이아스 그락카스 또는 리비아스 즈르사스 등이 비로소
로마인들 중에서 방문객을 분류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즉 어떤 방문객은 밀실로 불러 들이고, 어떤 방문객은 응접실에서 대하고,
또 어떤 방문객은 현관이나 관청에서 만났든 것이다.
그들은 방문객을 3등급으로 나누고 있었는데,
이들 중에는 한 사람도 참된 친구가 없었다.
다만 친소의 정도에 따라 편의상 그렇게 대할 뿐,
전혀 얼굴을 모르는 사람에게 전하나 각하의 존칭을 붙이는 것처럼,
단지 선물교환이나 하러 오는 방문객을 친구로써 신뢰할 수는 없다.
친구를 궁정 안에서나 연회석상에서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착오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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