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조직신학組織神學]

개신교 요약

好學 2009. 4. 11. 01:47

 

 

개신교는 영문 명칭에서 보여지듯 로마 가톨릭 교회에 항의한다는 뜻에서 프로테스탄트 또는 프로테스탄트 교회라고도 불린다. 대한민국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비하여 개신교라고 불리며, 20세기 초·중반에 쓰이던 신교, 구교라는 표현은 현재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일부 개신교 신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의 범위를 개신교에만 한정지어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독교(基督敎)라는 표현은 개신교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모든 그리스도교 즉 로마 가톨릭 교회(천주교회), 성공회, 동방 정교회, 콥트교회, 에티오피아 교회, 아르메니아 교회, 개혁교회등의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모든 종파를 아우르는 말이다.[1]즉, 기독교인은 개신교인과 같은 말이 아니라 개신교인은 물론 로마 가톨릭 교회, 성공회, 동방 정교회, 콥트교회등의 다양한 교회들의 신자들을 포함하는 넒은 범위의 말인 것이다.

개신교 종파

오늘날 개신교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는 종파의 수는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개신교의 주요 교리는,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한 다섯 Sola로 요약할 수 있다. 오늘날 개신교 종파 중엔 다섯 가지 주장을 그대로 계승하는 종파는 물론, 그중 일부만 교리로 채택하는 종파도 있다. 종교개혁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개신교 종파로는 루터교를 비롯한 메노나이트, 재세례파, 후터라이트, 아미시파, 장로교(개혁교회)등이 있다. 근대 영국에서는 영국 성공회의 주교제와 예복사용(즉 초기 영국 성공회의 로마 가톨릭적인 면)에 반대하며, 성서 이외에 다른 어떤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청교도가 등장했으며, 이들 청교도에게서 조합교회와 침례교회가 갈라져 나왔다. 18세기에는 성공회 사제 존 웨슬리 신부가 직접 민중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감리교가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그리스도의 교회, 연합 그리스도 교회, 오순절교회 등의 교파가 자생했다. 대한민국에서는 1935년 최태용감독이 선교사의 영향에서 벗어난 자주적 교회를 주장하며 기독교 대한 복음교회를 창시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와 같은 교파에 소속되지 않고 단독으로 활동하는 교회도 존재한다.

다섯 Sola

 

종교 개혁 당시 개혁자들의 사상을 요약한 표어로서 다음 다섯 가지가 있다(오늘날의 개신교 종파 중에는 다섯 Sola를 다 인정하지 않는 종파도 있다.).

  •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진리냐 아니냐의 유일한 권위는 성경에 있다는 뜻이다. 로마 가톨은 이와 달리 교회의 전통을 성경과 함께 중요시한다.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을 주장한 이유는 당시 정치·사회·경제적 권력을 가지고 있던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있다. 즉, 진리이냐, 아니냐의 권위는 오로지 성경에 있지, 전통과 교도권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는다는 교리.
  • 오직 은혜(Sola Gratia)):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참된 생명력을 잃은(“죽어 있는”) 절대적인 절망의 상태로서 죄의 노예 노릇을 하고 있으며 현세에서도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만 사후의 심판에서 죄에 대한 대가로 영원한 벌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인간은 스스로 죄를 벗어날 능력이 없고, 구원의 유일한 길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완전히 이룬 예수 그리스도의 공효를 덧입는 것뿐이라는 것이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에 담긴 내용이다.
  • 오직 믿음(Sola Fide): 하나님이 내리시는 구원의 은혜는 오직 믿음을 통하여 받을 뿐이지 다른 어떤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선행은 구원에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 구원 받은 결과로 발생하는 열매이다.
  • 오직 주님만 영광 받으심(Soli Deo Gloria):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고 완성하시는 일이며 거기에 인간이 참여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교리.

개신교 종파

1517년의 루터의 종교개혁에 따라 기존의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된 개신교 종파들이 하나 둘씩 형성되기 시작했다. 세계 기독교 백과에 따르면 2001년 현재 238개 국가에 33,000개 이상의 개신교 종파가 있으며, 매년 순증 270~300개의 종파가 늘어나고 있다.[3] 주요 개신교 종파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주의: 다음 순서는, 역사적 순 또는 각 교파들이 구체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에 따라 순서로 나열한 것이다.[4]

 루터교

16세기 로마 가톨릭에서 가장 먼저 분리된 루터교는, 성경 이외에 다른 어떤 권위를 두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라는 3원리는 루터교를 떠받고 있는 기둥이다. 루터교에서는 평신도들이 단상에 올라와 설교도 하고 성찬(성체를 나누는 잔치)을 성직자(목사)와 함께 베풀기도 한다. 종교개혁 시대에 분리된 루터교는 비슷한 시기에 분리된 장로교와 신학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으며, 장로교와 더불어 다섯 Sola 정신을 공유한다.

장로교 (개혁교회)

시작은 장 칼뱅의 스위스에서의 종교개혁 시대로 올라가며, 선거에 의해 선출된 장로가 목사를 보필하는 장로제에서 그 이름이 연유한다. 신학적으로는 종교개혁 시대에 체계화 된 개혁주의를 표방한다. 개혁주의의 표어인 다섯 Sola를 믿는다.

감리교

1729년 영국 성공회 성직자인 존 웨슬리신부가 창시한 이 교파는, 각 신도가 엄격하게 규칙을 통해 자기 통제할 것(Methodist)을 규정한다. 미국에 파견할 선교사에 대한 안수를 거부당한 존 웨슬리 신부의 독자적인 안수에 의해 성공회에서 분리되었다. 미국 감리교회는 영국의 선교사 코크에 의해 1784년 설립되었으며 미국 남북전쟁으로 북·남 감리교회로 분리되었다가, 다시 합동감리회가 세워졌다. 한국에는 1884년 미국 북감리교회의 일본 주재 선교사 맥레이가 북감리교회의 지부를 설립한 이후, 1933년에 남·북 감리회가 미국보다 앞서 합동하여 기독교조선감리회라는 이름으로 운영하였고, 해방 이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로 다시 세워져 현재에 이른다.

침례교

 

침례교는 구주 예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후, 물에 완전히 잠기는 세례성사 예식인 "침례"를 주장하기 때문에 침례교라는 교단명칭을 갖고 있다. 1990년대 말 기준으로 세계의 침례교 교인 수는 약 4300만 명이다.

퀘이커

퀘이커교는 친우회(형제들의 단체[Society of Friends])란 뜻을 가지며, 1650년대에 영국의 조지 폭스가 창설하였다. 국내의 유명한 퀘이커 교도로는 씨알 함석헌 선생이 있다.

 

퀘이커(Quaker)는 17세기에 등장한 기독교의 한 종파이다. 친우회(형제들의 단체, Society of Friends)란 뜻을 가지며, 퀘이커라는 이름은 하느님(하나님) 앞에서 떤다는 조지 폭스의 말에서 유래했다. 1650년대에 영국의 조지 폭스(George Fox)가 제창한 명상 운동으로 시작하였다. 창시자 조지 폭스는 19세에 집을 나와 4년 간의 구도여행을 통해 펜들 힐(Pendle Hill)이라는 산에서 환상을 보며 그리스도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퀘이커는 영국 정부에 의해 탄압받았으나, 퀘이커 신도 윌리엄 펜이 불하받은 북아메리카 식민지 영토에 도시(現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세움으로써 종교적 자유를 허용받았다.

성결교

 

성결교는 19세기말 미국에서 존 웨슬리의 완전주의적 입장을 강조하며 형성된 교파로서, 20세기초 미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던 성결운동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중생, 성결, 신유, 재림 이 4가지를 4중복음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중 성결을 가장 강조한다. 성결교 신학의 배경에는 우선 개신교를 바탕으로 두고 있기에 개신교의 복음주의와 그 당시 시대적으로 19세기에 있었던 성결운동 그리고 웨슬리의 신학적 배경이 되었던 알마니안주의를 들을수 있다. 한국의 성결교회는 1901년 미국인 카우만이 일본에서 설립한 동양선교회로, 1907년에 한국에 대한 선교가 시작되면서 독립 교파가 되었다. 1962년에 이념의 차이로 인하여 다시 두 교단으로 분리되었다.

 

하나님의 성회 (오순절교회, 순복음교회)

 

하나님의 성회는 개신교 교단 중 하나이다. 보통 하나님의 성회(The Assembly of God)하면 믿음을 통한 병고침 등 종교적 체험인 간증을 강조하는 오순절교회를 뜻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표적이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기하성)에 속한 대부분의 교회 이름이 ‘순복음교회’로 끝나기 때문에 통상 순복음교회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영산 조용기 목사의 동생인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가 따로 만든 예수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도 있다가 2007년 이 교단들이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