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선물이 되는 죽음

好學 2010. 6. 3. 22:25

 

 

[겨자씨] 선물이 되는 죽음


한주호 준위는 천안함 실종자 구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다 순직하고 말았다.

한 명의 수병도 구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도 목숨만 잃어버린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동생 같은 수병들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드러냈고, 참사로 인해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정화시켰다.

짐 엘리엇과 동료 선교사 4명이 에콰도르 아우카 부족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창에 찔려 순교했을 때, 엘리자베스 엘리엇을 비롯한 가족들이 결국 아우카 부족 사람들을 선교하여 짐 엘리엇의 죽음이 위대한 선물이 되게 하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성금요일은 영어로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슬픈 일이지만 구원을 얻게 된 우리에게는 ‘좋은 금요일’인 것이다.

예수님은 삶 자체도 위대한 선물이었지만 죽음조차도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귀한 선물이었다. 잘 준비된 죽음은 선물이 되는 죽음이다.

우리의 죽음이 다른 사람의 삶에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선물이 되는 죽음이다.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