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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기도? 전도? 예배? 봉사? 헌금?
힘들기는 하지만 ‘가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하지 않다. 예수 믿으면서 ‘가장’ 하기 힘들고 어렵고, 아니 죽기보다 하기 싫은 것은 다름 아닌 용서이다. 당한 것 이상으로 앙갚음하고픈 것이 인지상정이다. 가인의 후예 라멕의 삶의 원리이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서도 자신에게 고통을 준 자는 77배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용서는 도덕을 넘어서는 일이다. 도덕은 권선징악이다. 심은 대로 거두는 법이다. 도덕은 말한다. 죄를 지었으면 응당 벌을 받아야 한다고.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다.” 용서는 하나님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자그마치 일만 달란트나 탕감 받았으면서도 고작 백 데나리온에 쩔쩔매냐고. 십자가는 말한다. 너희도 용서받지 못할 죄를 용서받았다고. 그리고 부활은 말한다. 너희에게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주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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