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순전한 기독교

好學 2010. 5. 8. 19:27

 

[겨자씨] 순전한 기독교


어려서부터 개방적인 환경에서 자란 소년이 있었다.

청소년기에 과학의 세계에 눈을 뜬 뒤 화학에서 생명과학을 거쳐 의학을 공부해 의사가 되었다.

 

그 와중에 비종교인에서 불가지론자로, 마침내 열렬한 무신론자가 되었다.

병원에서 회생 불가능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할머니의 신앙 간증과 함께 질문을 받는다.

종교가 뭐냐고. 여태껏 단 한 번도 신앙을 반대하는 근거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었다.

과학자답게 자료를 검토하고 사실과 논리 위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 그는 발밑에서 얼음이 깨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신앙의 근거를 캐물어볼 요량으로 동네교회 목사님을 찾았다.

목사님은 현명하게도 대답 대신 책 한 권을 건네주었다.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최고의 변증가가 된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였다.

그는 이 책으로 신앙을 발견했고 거듭났다.

이 사람이 인류 최초로 31억개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한 게놈 프로젝트 대표자 프랜시스 콜린스다.

믿음의 이유를 묻는 구도자들에게 대답할 ‘책’을 항상 예비해 두자.


김기현 목사(부산수정로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