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91주 동양명언

好學 2010. 4. 30. 21:43

 

제91주 동양명언 : 건강한 사회의 진정한 정의를 상기해 봅니다.


◈ [금주 명언] - 有義者不可欺以利요, 有勇者不可劫以懼니라.

◆ [독음] - 유의자 불가기이리, 유용자 불가겁이구.
◆ [한자] - 있을 유/ 옳을 의/ 놈 자/ 아니 불/ 가할 가/ 속일 기/ 써 이/ 이익 리// 있을 유/ 용감할 용/ 놈 자/ 아니 불/ 가할 가/ 겁낼 겁/ 써 이/ 두려울 구

▶ [출전] - 『회남자(淮南子)』<무칭훈(繆稱訓)>

◈ [해석] - 의를 지닌 사람은 이득으로 속일 수 없고, 용기가 있는 사람은 두려움으로 겁을 줄 수 없다..

▶ [어구풀이]
☞ 不可欺以利(불가기이리) : 이익으로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개인의 영달을 위한 아무리 커다란 이권(利權)으로도 참된 진리의 가치인 정의(正義)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의미.
☞ 不可劫以懼(불가겁이구) : 두려움으로 위협할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강압과 고통을 동반하더라도 참된 용기를 꺽을 수 없다는 의미

▣ [해설] -
우리가 목도(目睹)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단면들은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있기에 그래도 밝은 희망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만연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병폐들을 접하면 진정 우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사회의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과제에 대해 더욱 많은 노력과 확산이 필요하지 않는가 합니다.

우리는 교과서적으로 정의 내리고 내세우는 정의의 이름과 생활 속에서 왜곡되어 저급(低級)하게 부딪히는 실상이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다 그런거지 뭐!', '똑바로만 살 수 있냐?', '적당히 해.' 등 우리가 생활에서 접하는 일상의 언어들 속에서도 바른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정의가 올바로 정립된 사회 구조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치 지향적인 표현들이라 볼 수 없는 말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계층이나 그 구조의 저변에 공고하게 다져져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가치가 존재해야 합니다. 곧 사회의 건강함을 바로 재는 척도가 되는 것이 사회 구성원의 바탕에 내재된 기본적인 정의(正義)의 가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쉽게만, 너무 빨리만, 너무 자기만을 위하는 그런 세상, 그런 사회라면 반드시 정의가 승리한다는 진리마저도 왜곡된 모습으로 그 줄기가 뻗어나갈 것입니다. 함께 나눌 수 있고, 서로를 배려해 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넘치는 그런 세상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세상일 것입니다.
소수의 권력과 부만을 추종하는 특별한 계층이 이 사회의 주류고 보수라 자처하면서 자신들이 이 사회, 이 국가를 이끌어간다는 왜곡된 가치에 당당하게 맞서 깨뜨리고 모두가 함께 나누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용기를 지닌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참된 용기를 지닌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괴로움과 즐거움이 함께 단련되어 그러한 연마 끝에 얻어진 복이 오래가는 것이고, 의심과 믿음이 서로 교착되어 그러한 각고 끝에 얻어진 지식이라야 진실한 것이 된다."
[ " 一苦一樂 相磨練 練極而成福者 其福是久, 一疑一信 相參勘 勘極而成知者 其知是眞." 『菜根譚』]

그렇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아름다운 세상은 건강한 사회의 건전한 가치관으로 단련된 아름다운 사람들이 서로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세상일 것입니다. 함께 참된 정의와 용기가 넘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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