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89주 동양명언

好學 2010. 4. 10. 17:02

 

제89주 동양명언 : 신뢰가 바탕이 된 아름다운 사회를 고대해 봅니다.

◈ [금주 명언] - 君子以文會友하고, 以友輔仁이니라.

◆ [독음] - 군자 이문회우 이우보인.
◆ [한자] - 임금 군/ 아들 자/ 써 이/ 글월 문/ 모일 회/ 벗 우/ 써 이/ 벗 우/ 도울 보/ 어질 인

▶ [출전] - 『논어(論語)』<안연편(顔淵篇)>

◈ [해석] -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

▶ [어구풀이]
☞ 以文會友(이문회우) : 글로써 벗을 모은다는 뜻으로, 세속의 이익이나 재화를 바탕으로 한 이해관계가 아닌 학문이라는 매계를 통해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벗을 만들고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
☞ 以友輔仁(이우보인) :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는 뜻으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영위하는 바탕에는 타인과의 건설적인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자신의 삶이 축적되는 것이고, 훌륭한 인격과 덕성 역시 올바른 벗과 같이 타인과의 바른 관계로부터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

▣ [해설] -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군상(群像)들의 관계는 한 두 가지의 간단한 설명으로 그 연결 고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가치들이 조화를 이루고 사회적 기초 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그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 척도와 도덕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50년 이상 오래도록 다소 왜곡된 사회 가치 속에서 살아온 우리의 자화상은 밝은 모습만을 드러내지 못하고 다소 비애 섞인 측면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온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건강한 가치관을 지닌 인격이 형성된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유년기부터 형성되어 온 개인의 가치관과 환경 요인이 종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일시에 변화시키거나 움직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부분으로부터 자각과 지각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희망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도움을 받는 벗, 또 자신을 도움을 주는 벗 모두가 서로 함께 어울러져 공존하는 그런 삶의 가치가 그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구성원간의 신뢰가 바탕이 된 아름다운 사회의 공감대가 이루어지기를 고대합니다. 공자(孔子)가 말한 "三人行必有我師 (삼인행필유아사)"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건전한 사회의 규범과 가치가 굳건하게 제자리를 잡고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건강한 공동체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될 때, 우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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