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85주 동양명언

好學 2010. 3. 6. 07:49

 

제85주 동양명언 : 謙遜과 自省의 자세를 다시 부연합니다..

◈ [금주 명언] - 言不中理不如不言하고, 一言不中이면 千語無用이니라.

◆ [독음] - 언부중리, 불여불언. 일언부중, 천어무용.
◆ [한자] - 말씀 언/ 아니 불/ 맞을 중/ 이치 리/ 아니 불/ 같을 여/ 아니 불/ 말씀 언/ 한 일/ 말씀 언/ 아니 불/ 맞을 중/ 일천 천/ 말씀 어/ 없을 무/ 쓸 용

▶ [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언어편(言語篇)>

◈ [해석] - 말 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한 것이요, 한 마디 말이라도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도 쓸 데 없는 것이다.

▶ [어구풀이]
☞ 言不中理(언부중리) : 말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말이 사회를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가치 체계에서조차 적용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
☞ 不如不言(불여불언) : 말하지 않은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으로,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 'A 不如 B'는 비교급 형태의 문장표현임

▣ [해설]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고,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는 식의 속담 등에서 얻었던 교훈은 수 없이 느끼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다시금 되새기며 다짐하게 되는 이유는 이러한 조심스러운 언행이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값진 비중을 차지하는 가를 계속해서 확인시켜 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상에서 타인에게 무심하게 던지는 한 마디나 의미심장한 마음을 전하는 거창한 말주변도 모두 되새겨 확인하는 자세가 뒤따라야 하리라 봅니다.
공자는 "말은 성실하고 진실해야 하며, 행실은 인정있고 신중해야 한다[言忠信, 行篤敬]"고 하면서 마음속의 진심이 실제의 행동과 일치해야 하며, 행실은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무성의하고 한심한 말들이 잔치를 접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사회 풍토가 현상을 곡해(曲解)하고 그러한 왜곡된 현상을 적당하게 넘기거나 정당화시키는 작태들은 악순환의 고리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곡된 현상을 제어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당위성은 더욱 확고히 확인하게 됩니다.. 사실 수많은 경구(驚句)들 보다는 언행이 일치되는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보다 분명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됨을 모두가 자각(自覺)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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