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행복론 제 15 장 4.

好學 2010. 4. 17. 19:11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15 장 4.
 
절제를 하여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초라한 빵과 물도 향연처럼 달갑게 생각된다. 
들에서 자라는 잡초가 소나 말에게 자양을 제공하는 것처럼 
자연은 인간에게도 자양을 마련해준다. 
우리 조상이 존경을 받는 것은 
산해진미에 싫증나고 향수로 몸을 닦았기 때문이 아니라, 
실로 조식을 하면서도 도덕을 숭상하고 이마에 땀을 흘려 가면서 정직하게 살며, 
국가 방위에 힘쓰거나 그 밖의 남성적인 어려운 일들을 성취했기 때문이다. 
자연이 인간의 공동 재산이 되고 자연의 혜택을 
누구나 마음대로 즐길 수 있었든 옜날에는, 사람들이 탐욕도 선망도 
느끼지 않았으므로 그 이상의 낙원을 달리 찾아볼 수 없엇다. 
세계를 샅샅이 뒤져도 가난한 사람이라고는 발결할 수 없던 그 시대를 
가장 부유한 시대라고 말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 신의 공평한 은총은 인간의 탐욕으로 왜곡되고, 
특수 계층이 전 인류를 위해 있는 것을 독점하게 되자 
가난이 세상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 배당분 이상으로 욕심을 내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덕을 포기했다.
이것은 실로 인간에게는 엄청난 손실이었다. 
그후 부터 인간은 막대한 재산을 소유해도 옛날 사람들이 
천지간의 모든 것을 소유한 것에 비하면 실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옛날에는 지상의 수확은 그 고장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분배되어 
모자람이나 남음이 없었다. 
그리하여 분배도, 각자가 만족하고 만족을 느끼는 한 
아무런 폭행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또 특수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매점하거나 은폐하는 일도 없이 언제나 전체의 공동 이익이 존중되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이웃을 자기 자신과 마찬가지로 여겼든 것이다. 
무기도 유혈 노동도 없고, 
맹수를 상대해서 싸우는 일 이외에는 전투도 있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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