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행복론 제 15 장 2.

好學 2010. 4. 17. 19:09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15 장 2.

 
만일 인간이 반드시 아름다운 옷으로 몸을 장식하고 
사치스러운 가구를 필요로 하며 조각, 회화, 은으로 된 그릇과 접시, 
많은 하인과 하녀, 여러 나라에서 가져온 진귀한 물건들이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 자신의 결함이지 결코 운명의 결함은 아니다. 
그것은 탐욕의 소치로 하나의 병이라고 하겠다. 
이런 사람은 설사 세계를 손에 넣게 되더라도 여전히 
거지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인간은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마음에 의해 부와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신에게 돈이 무의미한 것처럼, 행복에 대해서도 돈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다. 
참된 종교적인 신앙은 사원의 탑이 갖는 장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가난이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인간에게 사치심과 탐욕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은 극히 적은 분량이며, 
궁핍은 그다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외국에서 가져온 진미를 조리하는 데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이런 사치품을 경멸하는 청빈한 자에게 무슨 부족함이 있겠는가? 
오히려 이로 말미암아 크게 이득을 본다. 
그러므로 이들은 그런 사치품을 사들일 힘이 없어도 태평스러운 것이다. 
또한 의식적으로 원하건 원치 않건 간에 그들은 건전하게 살아간다. 
인간은 흔히 자기에게 불가능한 일은 처음부터 원치 않은 체하지만, 
청빈에 안주하는 사람은 그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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