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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피우던 봄이나 꽃 피우던 여름, 열매 맺던 가을에 비해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전성기다.
서리 맞아 옷 벗었으나 다시 찬란한 옷을 입고 그 위대한 새날을 준비하려 땅 밑 겸손의 자리로 내려가 일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땅의 온기와 영양가를 찾아 원뿌리를 더 강하게 하고 작은 뿌리를 더 신나게 뻗게 한다. 아주 작은 세상 가지 끝이 북풍한설에 흔들리고 얼어 죽을 정도가 돼도 봄 희망을 품고 살도록 돕는다. 겨울나무는 죽었으나 이런 뿌리 작업으로 살고 있다. 주님은 3년간 일하기 위해 30년간 뿌리내리셨고, 주님의 복음을 제대로 전한 바울은 쉬지 않는 기도(살전 5:17)로 살았다. 성도가 뿌리 깊은 신앙을 가지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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