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주님이 찾는 손

好學 2010. 3. 12. 21:41

 

[겨자씨] 주님이 찾는 손


주일마다 양팔이 없는 성도를 만난다.

악수를 하려고 해도 내가 내미는 손을 잡을 수 없다.

 

그는 머리를 감고 빗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화장실에서도 청결행위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깨끗한 옷과 단정한 머리를 하고 명랑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성도 뒤에는 말없이 동행하는 아내의 헌신의 손이 있기 때문이다.

그 아내의 사랑의 수고는 다정한 부부애를 누리게 하는 또 하나의 누림이며 행복이다.

 

이처럼 손은 마음과 힘이 환경과 사람에게 전달되는 아주 소중한 부분이다.

섬김과 나눔의 손으로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어 사랑을 느끼게 해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도 주님은 고아와 과부와 병자를 돌아 볼 거룩한 손을 찾고 있다.

주님의 선한 손이 되면 필경 세상의 빛과 소금 된 헌신으로 지상과 천상의 예비된 큰 상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3:8∼9)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