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바른 안내

好學 2009. 10. 21. 19:34

 

[겨자씨] 바른 안내


몇 년 전 선교차 필리핀을 방문했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도중 한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매우 다정하게 길을 안내해줘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가르쳐준 대로 갔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엉뚱한 곳이었다.

그 사람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안내해준 것이었다.

아무리 친절해도 바르게 인도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행복의 길을 바로 알지 못하면 관심 자체가 상대를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닮고, 그 사람과 동행하고 싶은 본성을 갖고 있다.

존경의 대상이 바르게 살지 못한다면 따르는 자도 결국에는 그 길로 갈 것이다.

나무가 열매로 평가 받듯 사람은 인격의 열매로 평가 받는다.

우리가 인생의 가을에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고민해보자.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