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평화의 사도

好學 2009. 10. 21. 19:31

 

[겨자씨] 평화의 사도


"오, 주여,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오, 주여,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일생을 오직 청빈과 평화와 사랑을 추구한 평화의 사도인 프란치스코가 남긴 '평화의 기도'이다.

우리 시대에 이 기도문을 절실히 체득한 사람이 누굴까?

모르기는 해도 일생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닐까 한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분의 서거를 전후해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용서와 화해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아름다운 기운이 삼천리 반도 강산을 덮어 남북 간의 신뢰와 화해가 이루어지고, 지역과 계층 간, 보수와 진보 간의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도하자.

주님이 주신 평화의 사도가 되자.


김성영 목사 <전 성결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