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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어야 그 실체가 드러난다는 말이 옳다. 첫째,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웠고 항상 정의와 약자 편에 서려고 애썼다. 둘째, 생전에 엄청난 음해와 핍박을 받았으나 끝내 그 진실을 인정받았다. 김 신부의 경우 현실 참여에 적극적이라는 이유로 추기경직에서 몰아내려는 세력도 있었으며 이로 인해 불면증을 얻었다. 하물며 김·노 두 대통령이 반대파와 보수 언론으로부터 받은 이지메, 편파 왜곡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 고인들은 승리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가정적이었고 자상했을 뿐 아니라 독서광이었다. 용서와 화해를 실천한 분이었다. 세 분을 한꺼번에 잃고 나니 참으로 허전하고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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