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書槪論/[신약성경개론] 개관

히브리서:The Letter to the Hebrews

好學 2009. 10. 8. 10:31

 

히브리서:The Letter to the Hebrews

 

 

[영] The Letter to the Hebrews(Epistle to the Hebrews) 신약성서의 서간중의 하나.

 

1. 본서의 저자

히브리서(히브리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가 누구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시사하는 곳은, 본문 중에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또 그것에 관한 고대교회의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는 전승도 존재치 않는다. 이에 고대의 교부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전자에 관한 갖가지 추측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 바울설-13:23에 언급되어 있는 디모데와의 관련의 일에서 생긴 가장 오랜 것으로, 그리스 및 시리아(수리아) 교회에서는 히브리서를 일찍부터 바울의 서간의 하나로서 정전으로여기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Clemens 오리게네스의 스승)는, 바울이 히브리어로 쓴 편지를 누가가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이라 생각하고, 오리게네스(Origenes 알렉산드리아학파의 대표적 신학자)는, 바울의 제자의 한 사람이 바울의 사상을 해설하면서 쓴 것일지도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교부 이레나에우스(Irenaeus) 및 교부 히폴리토스(Hyppolytos) 등은, 바울설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현재까지도 공식견해로서, 이 편지는 가령 간접적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바울 자신에게 유래한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바울이 아닌 것은, 문체, 용어, 사고양식 등의 비교에서 쉽게 인정되기 때문에, 바울설을 취하는 현대의 학자는 거의 없다.

(2) 누가설-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사도행전과의 문체의 유사에서, 누가가, 바울에 의해 히브리어로 집필된 편지를 번역한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오리게네스도 누가설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편지는 결코 번역이 아니라, 또 문체 및 용어, 또 신학사상도 사도행전과는 달라, 양자를 동일 인물의 저술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3) 로마의 클레멘스설-이것도 오리게네스가 알고 있던 설의 하나이다. 확실히 히브리서는몇 곳에서 클레멘스의 제1의 편지(The Epistle of Clemens)와 유사한 데가 있다(예컨대, 히브리 1:3-= I클레멘스 36장, 히브리 10:32= I클레멘스 5:1, 히브리 12:1= I클레멘스 6:2, 히브리 12:9= I클레멘스 59:3). 그러나 그것은 후자가 전자를 알고 있고, 또 양자에게 공동의 교회 전승이 사용되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기에 동일 저자에 의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 아볼로설- 이것은 루터(M. Luther)에 의해 세워진 설로, 브리-크(Fr. Bleek), 잔-(Th.Zahn), 맨슨(T. W. Manson), 스피크(C. Spieq) 등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확실히 아폴로(한글성경에는 아볼로)는 헬레니즘의 교양을 풍부히 몸에 지닌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사람 그리스도인이고, 바울과 함께 언급될 정도로 역량있는 초대 교회의 전도자요 교사였다(고전 1:12,3:4-,16:12). 그러므로 이 편지 같은 격조 높은 설교를 썼으리라는 것은 십분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아폴로만이 그러한 유일한 초기 그리스도 교회의 지도자였던 것은 아니므로, 이폴로설도 단순한 추측에 그친다.

(5) 바나바설-이미 서방교회의 신학자 테르툴리아누스(Tertulianus)가, 바나바를 저자로 하는 당시의 전승을 언급하고 있는데, 현대에도 리겐바하(E. Riggenbach) 및 H. 슈트라트만 등은, 이 설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이었던 바나바가(행 4:36,9:27,11:22), 이 편지에 보여지는 구약성서의 율법 및 제의에 대한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논증할 수 있을 만큼 신학적 소양이 깊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6) 스데반의 제자설-맨슨(T. W. Manson)은 사도행전의 스데반 기록(6:8-7:60)과 히브리서가 공통으로 그 관심을 그리스도인들이 복음 신앙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역사 상황의 위기적 종말성을 말하고 있는데 주목하여, 이 편지를 스데반으로 시작되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세계 전도의 발전중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그에 의하면, 저자는 스데반의 제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인이 된 무명의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이었으리라는 것이다.

(7) 브리스가(브리스길라)설-독일의 신학자 하르나크(A. Harnach)과 기타의 학자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히브리서의 저자가 브리스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고향을 떠난 표박의 사람이라는 것(히 6:18,11:8,15), 바다의 여행을 하여 선원의 용어를 알고 있는 것(Katecw(katecho) 배를 지킨다. 굳게 지킨다의 뜻, 13:9), 아이들의 일에 흥미가 있는 것(5:12-, 7:3, 11:11, 23, 12:7), 성전의식의 서술이 실제로 보고 얻은 지식이 아니라는 것, 이탈리아에 지면있는 사람이 있는 것(13:24), 장막에 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직업이 천막 제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될만하고, 디모데와 교제가 있는 것(13:23), 바울의 사상적 감화가 있는 것, 여자이기 때문에 무기명으로 썼다는 것, 이러한 제점에서 브리스길라가 저자로 생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추측뿐이지, 그 이상의 확증은 없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일찍이 오리게네스가 히브리서를 [누가 썼는지는, 다만 하나님 만이 아신다]고 했듯, 실제로, 저자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히브리서의 문학적, 신학적 특질에서 보아, 저자는 모름지기 랍비로서의 교육을 받고, 그리스적 교양을 가지며, 철저한 그리스도 십자가 중심의 신앙을 가지고, 복음에 대한 열심과, 영적 능력에 충만하고, 신자 사이에 중시되는 전도자, 또는 교사였다고 보아좋으리라 여겨진다. 또한 만약, 결어 부분이 원작의 것이고, 13:23에 언급되어 있는 디모데가, 바울의 선교 활동의 동행자였다고 하면, 저자는 바울의 제자들의 그룹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다.

 

 

2. 본서의 독자

우리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한도에서, 이 편지는 기원 2세기 후반부터[히브리인에게]라는 제명으로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원래 [히브리인] 앞으로 실제 씌어진 것인지, 또는 그 경우의 [히브리인]이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람들을 가리키는지의 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다. 아마도 이 제명은, 마치 바울서간집의 편집자가 [로마인에게]라든가, [갈리디아인에게]라고 편자의 제명을 붙인 것을 따라, 이 편지의 내용상의 인상을 따라 붙인 것이리라고 할 수도 있다. 그 경우의 [히브리인]이란, 기원 1,2세기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의미하고 있던 바의 [유대인] 혹은 [유대의 그리스도 신자]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편지의 제명이 본래의 것이 아니라면, 독자가 어떠한 사람이었던가 하는 문제는, 이 전통적인 제명을 일단 떠나, 먼저 편지의 내용에서 검토되지 않으면 안된다.

(1) 유대인 그리스도인 설-본서의 독자가 유대 사람 그리스도인이었다는 것은, 기원 2세기에서 19세기 전반까지 거의 의심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그 후, 다음에 말하는 이방인 그리스도인설이 대두하여, 금세기 전반에는 대세를 차지하기에 이르러, 이 설은 약간 쇠했으나, 최근 다시 부활, T.W. 맨슨, 부르-스(F. Bruce), H. 슈트라트만, C. 스피크 등에 의해, 헬레니즘 유대인 그리스도인 설로서 전개되고 있다. 다른 한편, 쿰란 사본의 발견 이래 독자는 엣세네파의 제사장들(다니엘 J. Danielou)혹은 본래 쿰란 종단에 속해 있던 사람들(야-딘 Y.Yadin, 베츠 J. Betz, 코스말라 H. Kosmala)이었던 것이 아닌가고 추측하는 자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반론도 많다(고펜스 J. Coppens, F.F Bruce, 브라운 H. Braun).

(2) 이방인 그리스도인 설-이는 1836년에 뢰-트(M. Roth)가 종래의 전통적인 유대인 그리스도인 설에 반대하여 제창한 것으로서, 그 후 율리허(A. Julicher), 빈디슈( H. Windish), 모퍼트(J.Moffatt), 스코트(E.F. Scott), 쿠스(O. Kuss), 큠멜(W.G. Kummel)등 많은 학자들에 의해 지지되어 오고 있다. 그 근거로서는, 기원 1세기에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도 유대인과 동일하게 구약성서의 권위를 승인하고, 그 율법 및 제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일, 또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3:12), [죽은 행실]을 회개하는 일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 세례에 관한 교리와 안수에 대한 것,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6:1-2)등의 일은 이방 그리스도인의 문제였음 등이 예거되고 있다. 케-제만(E. Kajemann)같은 이는 더 나아가 그노시스의 배경을 가진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독자로 하여 상정하기도 하는데, 기원 1세기의 그노시스에 관한 문제 자체가 미해결이기 때문에, 비판도 많이 행해져 있다(바레트 C.K. Barrett).

이상으로, 독자에 관해서는 크게 2설로 나뉘어 있는데, 이 편지 중에서 전개되고 있는 논의 및 표현이 유대인 그리스도 신자에 한하지 않고, 오히려 이방인 신자가 대부분으로, [이탈리아의 사람 운운](13:24)이라는 말이 있는데서, 또 기타의 이유에서 로마의 신자였을 것으로 봄도 틀리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교회가 아니고 그 중의 비교적 소수의 신자들 앞으로 보내진 것인 듯한 면도 있다. 독자가 구체적으로 살던 장소에 대해서도, 로마 이외에 알렉산드리아(회니케 G.Hoennicke, 까두-C.J. Cadoux 등), 또는 안디옥(C. 스피크 등), 키프로스(E. Riggenbach등), 골로새(T.W. Manson 등), 에베소(하워드 W.F. Howard) 등이 예거되고 있는데, 이 편지의 최초의 인용이 클레멘스의 제1의 편지 및 헤르마스의 목자에 보여지고 있는대로, 로마와의 관계가 깊은 것, 또 13:24 의 인사의 말이 이탈리아와 독자와의 관계를 시사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개연성이 높은 것은 로마이다(Th. Zahn, A. Harnack, H. 슈트라트 만,W. Manson 등). 아마도 디아스포라 유대인 그리스도의 소수의 신자단(2:3 참조), 이른바[집의 교회]의 사람들이었으리라고 생각하여도 좋을 것이다.

 

 

3. 본서의 연대

이 편지 가운데는 기원 70년의 예루살렘 성전 파괴에 관하여 하등 언급되지않고 있다는 것, 또 네로황제의 박해와 같은 고난의 때를 목전에 하지 않고 있지 않는 것등을 근거로하여, 집필 시기를 기원전 60-70년 등으로 보려는 입장이 있다(W. Manson, C.Speke, F.F. Bruce 등). 그러나 독자가 로마의 신자라고 한다면(이설은 있지만)편지 중에 암시되는 두차례의 신앙의 박해가 네로황제 때(기원 64년)의 것일 가능성이 있고(10:32-34), 후에 오려는 박해(12:1-13)는 도미티아누스 황제시대(재위 81-96)에 관계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기타, 95-96년에 기록된 클레멘스의 제1의 편지(후 96)가, 이미 히브리서를 알고 있다는 외증도 있어서, 집필연대는 80-85/90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4. 본서의 목적

신앙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독자는 최초의 박해에는 훌륭히 견디었으나(10:32 이하), 때의 경과와, 박해의 장기화로 인하여, 어떤 이는 지치고, 어떤 이는 신앙이 잠드는 경향이 있었다(5:11, 12:3). 혹은 배교하는 자(3:12-14), 타락하여 유대교에, 또 당시 유행인 천사 숭배를 하러 가는 자도 있게 되었다. 이런 때에 새로운 박해가 그들의 위에 오는 것을 본 저자는 그들의 신앙을 깨우치려 복음의 본질을 명시하고, 배교를 경계하며, 신앙을 위한 고난을 위로하고, 신앙의 승리를 보증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다. 그 목적을 위해 그는 예수의 복음만이 절대무비의 진리임을 논증하고, 역설했던 것이다.

 

 

5. 본서의 구조와 내용

히브리서의 구조상의 특질은, 신학적교설의 부분(1:1-14, 2:5-18,3:2-6, 4:12-13, 5:1-10, 6:13-10:18, 11:1-39, 13:8-14)과 실천적 장려의 부분(2:1-4, 3:1, 3:7-4:11, 4:14-16, 5:11-6:12, 10:19-39, 12:1-13:7, 13:15-17)등이 함께 다루어져 있다는 점에 있다. 양자는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의 신학적 교설은 실천적 장려를 근거 짓고, 또 실천을 보다 쉽게하기를 목적으로 하여 전개되어 있다.

(1) 천사 및 모세보다 탁월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해야 하지않겠는가(1:1-4:13)

1. 천사 보다도 탁월한 성자(1:1-2:4)

2. 비천(즉 고난, 시련, 죽으심)에 의해 구원의 업을 이루신 성자(2:5-18)

3. 모세보다도 탁월한 성자(3:1-6)

4. 하나님의 안식의 약속과 하나님의 백성(3:7-4:13)

(2) 참된 대제사장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지키고, 하나님께 가까이 해야않겠는가(4:14-10:31)

1. 참된 대제사장으로의 자격을 채우고 있는 그리스도(4:14-5:10)

2. 하나님의 약속의 확실성(5:11-6:20)

3. 레위계의 제사장(아론계의 대제사장)보다도 탁월한 그리스도이신 대제사장성(7:1-28)

4. 참된 대제사장 그리스도의 참된 성소와 참된제물(8:1-10:18)

5. 신앙고백을 인내로써 지키고, 하나님께 가까이 해야 하지 않겠는가(10:19-31)

(3) 신앙의 창시자, 완성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우러러보면서, 하나님의 백성의 길을 전진해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10:32-13:17)

1. 신앙과 인내의 권면(10:32-39)

2. 구약성서의 역사에 있어서의 증인(11)

3. 하나님의 백성의 신앙의 길(12:1-29)

4. 신앙에 있어서의 구체적 지침(13:1-17)

(4) 결언:원함, 기도, 소식, 인사(13:18-25)

**본서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즉

(1) 그리스도의 인물, (2) 복음의 성질, (3) 실제 문제의 3부분으로 이룩된 것으로 보고, 분해할 수도 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인물

1. 서언(1:1-3)

2. 천사보다 승한 예수(1:4-14, 2:5-18)

3. 모세보다 승한 예수(3:1-6)

4. 그 신앙에 기초한 실제적 훈계(2:1-4, 3:7-4:13)

(2) 복음의 본질

1. 구약의 제사장보다 승한 대제사장 예수(4:14-7:28)

2. 구약보다 승한 신약의 중보자 예수(5:1-13)

3. 구약의 의식예배의 불완전과 예수의 십자가 속죄의 완전, 유효, 또는 영원적인 일과의 비교(9:1-10:18)

4. 그것에 관련한 실제적 훈계(5:11-6:12)

(3) 신앙의 원칙에 기초한 실제 문제

1. 신앙의 철저와 유지 및 배교의 경고(10:19-39)

2. 신앙과 실례(11장)

3. 박해, 고난에 대한 격려(12:1-13)

4. 여러 가지 훈계(12:14-13:17)

5. 인사(13:18-25)

 

 

6. 본서의 강조점

히브리서는 훌륭한 그리스어로 기록되어 있다. 내용을 개관하면, 천사설, 대제사장 멜기세덱설, 기타 고대 유대의 종교의식의 설명 등이 있어서, 심히 알기 어렵게 느껴지나, 그 정신은 극히 알기 쉽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물 및 그의 복음이 그들 모든 것보다 뛰어나고 따라서 그를 믿는 자에게는 이미 옛 종교의식이 필요없고, 다만 이 단순한 신앙을 지키면 족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신앙을 강조하여 환난과 박해에 있는 신자를 위로하고 또 격려한 것으로서, 종교의식 같은 것은 다만 그 설명의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

 

 

7. 본서의 문학적 성격

본서는, 바울의 편지와 다르게, 처음에 저자 및 수취인의 이름이나인사의 말 등 개인적,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 매우 격조 높은 문체에 의한 신학적 교설의 서술로 시작하고 있다.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편지]는 아니다. 그래서 로이스(E.Reuss)를 비롯하여, 브레데(W.Wrede), 다이스만(A.Deismann) 등은, 이를 특정한 독자에게 보내진 편지가 아니라 [서간]이라는 문학양식을 취한 신학논문으로 그리스도 교회에 있어서의 최초 문학 작품이라 보았다. 분명히 히브리서는 문체, 용어, 표현방법, 사고양식 등이 바울의 것과는 현저하게 다른데가 있고, 헬레니즘문화(그리스문화)에 대한 저자의 충분한 소양이 엿보여진다. 그러한 관계로 히브리서는 신약성서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리스어로 기록된 문서라고 말해지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신학논문이나 문학작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공개적, 중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것은 초기 그리스도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저자의 선교에의 정열과 목회적 배려에 가득차 있고, 또 독자의 구체적인 역사상황 및 실존상황과 실재상황(5:11-, 6:9-, 10:25-,10:32-, 12:4 참조)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베르거-(S. Berger, 1797) 이래로, 빈디슈(H. Windisch), 슈트라트 만(H. Strathmann), 비켄하우저-(A. Wikenhauser), 미헬(O. Michel)등 다수의 학자는, 히브리서를 어떤 특정한 교회의 사람들 앞으로 써서 보내진 [설교]로 보고 있다. 사실 그것은 히브리서 저자 자신이 말하고 있듯, [권면의 말](13:22)인 것이다.

 

- 보충주-

(1) 로이스 Reuss, Edouard Guillaume Eugene 1804. 7. 18-91. 4. 15. 프랑스의 신학자. <<칼빈전집>>(Calvini Opera, 59권, 1863-1900)의 공동편집자.

(2) 빈디슈 Windisch, Hans Ludwig 1881. 4. 25-1935. 11. 8. 독일의 신학자.

[文獻](註解書) Fr. Delitzsch:komm. zum Briefe an die Hebraer, 1857; B.F. Westcott:The Epistle to the Hebrews, 1889; E. Riggenbach:Der Brief an die Hebraer, 1913, 22^2-3; H. Windisch:Der Hebraerbrief, 1913, 31^2;E.F. Scott:The Epistle to the Hebrews, 1924; O.Michel:Der Brief an die Hebraer, 1936, 57, 66^12; W.manson:The Epistle to the Hebrews, 1951 53^2;C. Spieq:L' Epitre aux, Hebreux, I-II, 1952-53;H. Strathmann:Der Brief an die Hebraer, 1963^8;E.F.Bruce:Comm, on the Epistle to the Hebrews, 1964:黑崎幸吉:히브리서 註解, 1953^9;(其他) E.Kasemann:Das wandernde Gottesvolk, 1939, 1961^4; E. Grasser:Der Glaube im Hebraerbrief, 1965:中川秀恭:히브리서 연구, 1957; 新聖書大辭典 pp. 1224-1227,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