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The Letter of Paul to Philemon

 

빌레몬서:The Letter of Paul to Philemon

 

 

[영] The Letter of Paul to Philemon(Epistle to Philemon)신약성서의 제 18번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와 함께 옥중서신에 속하고 목회서간인디모데서 및 디도서와는 달리, 빌레몬서는 순수 개인편지이다. 또한 바울의 글 중 가장 짧은것이다.

 

1. 본서의 저자 및 수신인

본서는 사도바울에 의해 옥중에서 기록된 글로, 골로새 거주의빌레몬이 그 수취인으로 되어 있다. 골로새의 부유한 시민 빌레몬은, 바울에 의해, 에베소에서, 신앙으로 인도된 듯하다. 그 후 그는 골로새 교회에 속하고, 또 그 가족을 모아 집에 교회를 만들어, 바울의 좋은 후계자로서 봉사했다(1, 2, 7절).

 

2. 본서의 집필동기와 목적

이 편지의 집필사정과 목적은, 본문을 살펴보면 곧 분명해 진다.골로새의 부유한 시민 빌레몬은 오네시모라는 노예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오네시모가무언가 빌레몬에 대하여 불의를 행하고, 혹은 아마도 무엇인가를 주인에게서 훔쳤기 때문에주인에게서 쫓겨 났거나, 자신이 도망쳐, 로마로 갔다, 당시의 대도시 로마는, 범죄자의 은신처였다. 도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스승인 바울을 상기하여, 도움을 구해 옥중의 바울에게로 갔다. 바울은 그를 선도하여 마침내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했다(몬 10).바울은그를사랑하여, 곁에 두고 싶었으나, 오네시모가 빌레몬의 종인 이상, 그를 주인에게로 돌려보내는 것이 마땅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거기에는 상당한 위험이 예상되었다. 당시의 노예는 그 사생이 주인에게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 바울은 두기로를 동행시키기로 하여, 중재의 편지를 써서, 오네시모로 가져가게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특히 오네시모를 친밀히 받아주기를 바라면서, 빌레몬과 오네시모와의 영적인 행복, 또 그들사이에 이제부터는 그리스도인의 형제애가 조장되기를 간원하고있다. 노예에 대한 애정, 그리스도인의 형제애라는 새로운 이념을 크게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한층 친밀한 사이로 회복케 하고, 자유인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받아들여 주기를 간망한 것이, 본서의 목적이기도 하다.

 

3. 본서의 집필장소와 때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는 다섯 있다(엡 3:1,4:1,빌 1:7,13,14,17,골 4:18,몬 9,10,13,딤후1:8,2:9). 이 중에서 디모데후서는 전혀 다른 시기의 서간이므로, 이것을 제외하고, 그 밖의 네 편지를 옥중서신이라고 한다.물론 집필의 장소와 연대, 또 수신인의 주소 등은 이 빌레몬서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 편지가 골로새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골 4:7이하), 골로새서의 연대와 같은시기에, 따라서 에베소서와도 동년에 기록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이들 [옥중서간]은 일반적으로, 바울이 행 28:30에 기록되어 있는 로마에서의 옥중생활의 시기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것은 빌레몬에의 편지가 보여주는 자료와도 잘 조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 집필 연대는, 기원 61-62년경으로 된다.이 편지가, 에베소 또는 가이사랴에서 기록되었다는 설도 있어, 56년경 집필을 말하는 이도있는데, 그들은 오네시모에게 있어서 로마로 도망치기보다는 이 에베소나 가이사랴로 도망치는 편이 쉬웠으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그것은 로마설에 대한 강력한 반론으로는되지 못하고 있다. 도망자는 할 수 있는대로 멀리 도망치려 하고, 은신처로서는 오히려 대도시 로마가 좋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4. 본서의 내용

인사와 감사로써 시작하여, 빌레몬의 사랑을 치하하고, 사랑을 촉구하고 있다(1-7). 이어서 오네시모를 다시 받아들여 주기를 권한다(8-20). 오네시모를 아들이라 부르고, 그의 이름의 뜻 [유익]을 살려, 그가 무익한 자였으나, 유익한 자로 되었다고 말하고, 그의 도망은 도리어 그를 사랑하는 형제로서 받아들여 주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하여,빌레몬의 새로운 사랑의 비약을 촉구한다. 그리고 바울은 오네시모의 범한 손실을 자기가갚겠다고 하여, 그 자신의 사랑을 보이고, 한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끝내고 있다(21-25).

 

5. 본서의 내용 분해

인사(人事)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3

빌레몬의 감사와 기도ㆍㆍㆍㆍㆍ4-7

오네시모위한 중재ㆍㆍㆍㆍㆍㆍ8-20

끝맺음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25

 

6. 본서의 진위(眞僞) 문제

본서의 내용이 아주 개인적이고 순수하기 때문에, 바울이 썼다는 일에 의심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것은, 이 편지가 위문서가 아닌 것을 강하게 증명하는 것이다. [이 편지는 무라토리 단편(정전, [영] Muratorian canon-현존하는 최고의 신약성서 일람표) 이후 모든 정전(正典)의 리스트에 보여지고, 또 모든 고대역에 포함되어 있다](CharlesJohn Ellicott:Philippians, Colossians and Philemon, 1857).

 

7. 본서의 의의

이 편지는 초대교회가 고대에 있어서의 노예문제에 대하여 취한 태도를 보여주는 사료로서 의의 깊은데가 있다. 노예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이 편지중에서 취급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골 3:22-25,엡 6:5-9에 보여 지는 것 같은 원리적인 논술은 없으나, 외적인 혁명에 의해 사회악을 제거하려 하지 않고서, 복음에 기초하여, 인격존중의 정신과 사랑에 의해, 내면적으로 그것을 극복하려 했다. [사도는 한편으로는 이 노예에대하여 동정과 사랑을 보여주면서, 이 노예를 주인의 곳으로 돌려보내려하고 있다. 이에 노예제도 지지자들은 뒤의 사실을 강조하고, 노예제도 반대자들은 더 많은 이유에 기초하여전자의 사실을 강조했다. 그것은, 이 편지의 정신은 이 제도를 근저부터 흔들어 놓는 때문이다. 주인과 노예와의 사이의 형제애를 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노예제도를 무의미 하게한다. 만약 그 당시, 노예제도 폐지가 실행될수 있는 정책이었다면, 바울은 노예제도 폐지론자였다고 생각해도 가하다. 그런데 당시 노예제도 폐지는 실현성이 없었고, 바울은 이 사악한 세상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될 것으로는 예기치 않았으리라. 그렇다고는 해도 하나님의 섭리중에, 노예제도는 마침내 폐지되었다. 거기에는, 이 빌레몬서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R.Robertson:The Letter of Paul to Philemon(The New Bible Commentary, 19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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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Philemon(인명)

 

(Filhvmwn, Philemon) 「애정 있는 사람」

사도 바울에 의한 회심자의 한사람이다(몬 1:19). 그는 빌레몬서 수취인이다. 성경에 빌레몬이란 이름은 빌레몬서에한 번 나올 뿐이다. 이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는 빌레몬서밖에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짧은 서신은 빌레몬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실을 가르쳐 주고있다. 빌레몬의 노예 오네시모를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 빌레몬은 아킵보˙에바브라와 더불어 골로새 사람이다(몬 1:2,골 4:9). 그에게 오네시모라는 노예가 있었다는 것과, 빌레몬서 1:6, 7에 그가 성도들을 환대하고 구제한 것이기록된 것으로 보아 물질적으로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있었던 인물이었음에 틀림없다.그의 직업에 대해서는 전혀 알 실마리조차 없으나 무슨 상업을 했을 것 같다. 그는 또경건한 그리스도인이며, 자기 집을 집회를 위해 제공했다. 바울은 제 3차 전도여행 중에베소에 체재했으나, 그 전도는 아주 성공했다(행 19:10). 때마침 그때 에바브라와빌레몬이 골로새에서와 그의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 그들은 후에 골로새로 돌아가 전도에 힘써 교회를 세웠다. 지골로새. 그들이 개방한 집이 아마 그의 `집에 있는교회'(몬 1:2)이며, 그것은 골로새 교회였을 것이다. 따라서 생각컨대, 그는 골로새교회의 초석이었다. 그는 바울과 친분이 매우 두터웠다. 짐작컨대, 그는 상용으로 에베소에 갔다가 당시(AD 52 55) 에베소에 있던 바울의 전도를 받았을 것이다. 빌레몬서 1:19에 "내가 갚으려니와 너는 이 외에 네 자신으로 내게 빚진 것을" 운운한 것은그와 같은 사제 관계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빌레몬의 "주 예수와 및 모든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으며, 또 "성도들의 마음이 너(빌레몬)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빌레몬은바울의 좋은 제자의 한 사람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후에 골로새의 감독으로 되어 네로 황제 시대에 순교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