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書入門...[大 學],(2)...7 - 13
원문 :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如惡惡臭 如好好色 此之謂自謙
소위성기의자 무자기야 여악악취 여호호색 차지위자겸
故 君子 必愼其獨也
고 군자 필신기독야
풀이 : 이른바 자기의 뜻을 진실되이 하여야 함은 자기의 마음을 스스로 속이지 않는 일이다.마치 나쁜냄새를 싫어하듯이 하고, 마치 아름다운 경치를 좋아 하듯이 하는 것, 이것을 일러 스스로를 만족시킨다고 하거니와,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자기 홀로를 삼가야 하느니라.
해설 : 이글은 경문에서 열거한 八條目중의 성의에 대하여 해설한 것이다.자신의 인격을 닦으려 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먼저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지녀야 하거니와,마음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자기의 뜻을 진실되게 햐여야 한다.뜻을 진실되게 한다 함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스스로가 자기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일이다.사람은 누구나 나쁜 냄새가 나면 싫어하여 코를 막으며,좋은 경치가 나타나면 이를 보기를 좋아한다.악한 일이나 악한 생각은 마치 나쁜 냄새를 싫어 하듯이 싫어하고,선한 일이나 선한 생각은 마치 아름다운 경치를 좋아 하듯이 좋아 하는것이 곧 스스로 자기를 속이지 않고 本性을 만족 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남들이 보는앞에서 뿐만 아니라,아무도 보고 듣는 사람이 없을 때 더욱 조심하여 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설사 사람들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스스로의 양심은 속일 수 없는 법이다.
8.장
원문 :小人 閒居 爲不善 無所不至 見君子而后 厭然 掩其不善 而著其善
소인 한거 위불선 무소불지 견군자이후 염연 엄기불선 이저기선
人之視己 汝見其肺肝 然則何益矣 此謂誠於中 形於外
인지시기 여견기폐간 연칙하익의 차위성어중 형어외
故 君子 必愼其獨也
고 군자 필신기독야
풀이 : 소인은 한가히 홀로 있으면 악한 짓을 하여 이르지 않는바가 없다가,궂자를 본 뒤에야 슬쩍 자신의 악함을 감추고서 그 선한을 드러내거니와,사람들이 자기를 봄이 마치 그 폐와 간까지 들여다보듯 하나니,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를 일러 안에있는 진실이 겉으로 나타나다 고 하나니,그러므로 군자는 반듯이 자기 홀로를 삼가야 하느니라.
해설 : 앞글에 이어 스스로 자기를 속이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 글이다.인격이 수양되지 않은 소인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데서는 악한 짓을 하여 온갖 잘못을 저지른다.그러나 군자의 덕행을 보게 되면 부랴부랴 자신의 악함을 감추고 그 선한 면을 드러내보이려 한다.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바라보는 눈이란 마치 그의 창자 속까지 들여다 보듯이 날카로운 법이니,그의 이런 꾸밈이 무슨 소용 있으랴!속에 지닌 진실은 그대로 겉으로 나타나게 마련인 것이다.그러므로 인격을 닦으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만이 아는 홀로의 마음을 스스로 삼가야 하는 것이다.
9.장
원문 : 曾子曰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증자왈 십목소시 십수소지 기엄호
풀이 : 열 눈이 보는바이며,영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그 두려워 할지로다!.
해설 : 여러 사람의 눈길이 나를 감시하고 있으며,여러 사람들의 손가락이 항상 나를 가리키고 있으니,어찌 가히 한시라도 마음과 행동을 삼가고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으랴!.
10.장
원문 : 富潤屋 德潤身
부윤옥 덕윤신
풀이 :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느니라.
해설 : 집안에 재산이 넉넉해지면 집이 윤택 해지듯이,사람은 덕이 넉넉해져야 인격이 윤택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덕이란 올바르고 선한 마음을 하상 지니고 선한 일을 꾸준히 행할 때 넉넉해 지는 법이다.
11.장
원문 :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불지기미
풀이 : 마음이 이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들어도 들리지 않으
며,먹어도 그 맛을 모르느니라.
해설 : 마음은 몸의 주인이다.만일 마음이 욕심이나 감정에 이끌리어 제자리에 바르게 자리잡고 있지 못 하다면,몸을 통솔하는 기능이 마비되어,비록 사물을 볼지라도 올바르게 보이지 않고,말과 소리를 들을지라도 올바르게 들리지 않으며,음식을 먹어도 그 올바른 맛을 모르게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올바로 보고,올바로 듣고,올바로 생각하고,올바로 행동 하려면, 마음을 항상 제자리에 편안히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12.장
원문 : 人 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인 막지기자지악 막지기묘지석
풀이 : 사람들은 자기 자식의 악함을 알자 못 하고, 자기 싹의 큼을 알지
못하느니라.
해설 : 사람의 마음이란 인격을 수양하지 않고서는 공명정대함을 이루기 어려운 것이다.그러므로 자기의 자식이라면 비록 악한짓을 할 지라도 애정이 마음을 가리기 때문에 귀엽게 생각된다.그러나 재물에 있어선 또 욕심이 마음을 가리기 때문에 자기의 것이 작아보이게 마련인것이다.즉 자기 곡식의 싹이 다륻사람 곡식의 싹보다 작게 생각 되는 것이다.
13.장
원문 : 所惡於上 毋以使下 所惡於下 毋以事上 所惡於前 毋以先後
소악어상 무이사하 소악어하 무이사상 소악어전 무이선후
所惡於後 毋以從前 所惡於右 毋以交於左 所惡於左 毋以交於右
소악어후 무이종전 소악어우 무이교어좌 소악어좌 무이교어우
此之謂契矩之道
차지위혈구지도
풀이 : 웃사람에서 싫어한 바로써 아랫사람을 부리지 말며,아랫사람에게서 싫어한 바로써 웃사람을 섬기지 말며,알사람에게서 싫어한 바로써 뒷사람을 앞서지 말며,뒷사람에게 싫어한 바로써 앞사람을 뒤따르지 말며,오른편에서 싫어한 바로써 왼편에 건네지 말며,왼편에서 싫어한 바로써 오른펴에 건네지 말아야 하나니,이것을 契矩之道라 이르느니라.
해설 : 사람을 다스림에 있어서는 모름지기 상대방의 처지를 혜아려,그들이 좋아하는 바를 베풀어주고,그들이 싫어하는 바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그러면 상대방의 처지를 어떻게 해서 혜아려야 하는가?그것은 자기의 마음을 미루어,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면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곧 사람을 다스리는 법도로,여기에서 말하는 契矩之道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契은 헤아림이요,矩는 자(曲尺)이니,契矩란 자로 사물을 정확히 재듯이, 내 마음을 자로 삼아 남의 마음을 헤아림의 뜻이다.공자의 중심사상이 仁이요 仁은 곧 내가 싫어하는바를 남에게 베풀지 않는- 己所不欲 勿施於人 어진 마음이니 契矩之道란 결국 仁을 표준으로 삼는 정치의 법도라 하겠다.아랫사람을 부릴때에는 내가 웃사람에게서 당했을때의 마음을 미루어 부려야 하고,웃사람을 섬길 때에는 내가 아랫사람에게서 느낀바로써 뒷사람을 헤아리고 뒷사람에게서 느낀 바로써 앞사람을 헤아려야 하며, 옆사람에게 느낀 바로써 옆사람을 헤아려야 한다.이것이 곧 契矩之道이니,나라를 다스리는 법도일 뿐 이니라, 모든 대인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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