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大 學],(1)...1 - 6

好學 2009. 9. 22. 01:03

 

四書入門...[大 學],(1)...1 - 6

 

 

 

 


1.장

원문 :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新民 在止於至善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신민 재지어지선

풀이 : 대학의길은 밝은덕을 밣힘에 있으며,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극한 善에 머무름에 있느니라.

해설 : 옛날의 교육제도는 팔歲가되면 小學에 입학하여 일상 생활의 예의 범절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교양을 배웠으며, 十五歲가 되면 왕족과 귀족들의 자제와 평민의 준수한 자제들은 다시 대학에 입학하여 스스로의 인격을 닦고 백성을 다스리는 修身.齊家.治國 評天下의 법도를 배우게 하여 장차 국가의 지도적인 인물을 양성했다. 大學이란 책은 옛날 대학 교육의 지침이며,이 글은 그 세가지 목표로써,이를 대학의 세 강령)三綱領 이라고 한다.

明明德...자싱의 인격을 수양하라.사람은 누구나 처지가 딱한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스스로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남에게 사양하고,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을 지니고 다.이와같은 마음은 본래 타고난 것으로,이를 일러 밝은 덕(明德)이라 한 이다.그러나 사람은 후천적인 환경과 습관과 기질에 의해 차츰 악에 물들고 욕심이 생기게 됨에 라,이 타고난 밝은 이 가리워져 점점 어둡게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장차 국가나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설 사람이나 자신의 인격을 닦으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사람의 올바른 도리를 알고,욕심과 악한 마음을 제거하고 타고난 착한 본성을 기르기에 힘 써야 하는 이다. 이것이 곧 修身인 것이다.

 

親(新)民...스스로의 덕으로 사람을 감화 켜라.한 람의 높은 격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게 마련이다.스스로의 타고난 밝은 덕을 밝게 닦아 몸에 가득  채우게되면,그의 아름다운 덕은 몸에서 넘쳐 흘러 가정과 집안에 번지고,나아가서는 온 인류에게까지 번져나가, 모든 사람의 덕을 새로와지게 감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즉 明明德은 修身-齊家-治國-平天下로 번져나가게 되는 섯이다.

 

止於至善...언제나 가장 알맞는 도리에 머물라.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至善이란 하늘의 도리와 자연의 법칙에 가잘 알맞는 경지,즉 조금도 기울고 치우침이나 지나치고 모자람이 없는 中庸의 도리란 뜻이다.따라서 자신의 덕을 닦는 明明德에 있어서나,자신의 덕으로 사람들을 감화시킴에 있어서나,즉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있어서 항상 이 가장 도리에 알맞는 중용에 머물러 있어서,잠시도 여기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2.장

원문 : 知止而后 有定定而后 能靜靜而后 能安安而后 能慮慮而后 能得

        지지이후 유정정이후 능정정이후 능안안이후 능려려이후 능득

풀이 : 머무를 데를 안 뒤에라야 마음이 정하여짐이 있나니,마음이 정하여진 뒤에라야 능히 고요해질 수 있으며,고요해진 뒤에라야 능히 편안해질 수 있으며,편안해진 뒤에라야 능히 생각할 수 있으며,생각한 뒤에라야 능히 머무를 데를 얻을 수 있느니라.

 

해설 : 이 대문은 앞글에서 말한 止於至善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밝힌 글이다.사람이 언제나 中庸에서 벗어나지 않고 최선의 올바른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그러기 위하여서는 우선 그 최선의 올바른 방법, 즉 머무를 데를 먼저 알아야한다.그것이 최선의 옳은 방법임을 알아야만 마음의 방향이 정하여 지게 되기 때문이다.마음이 정하여지기만 하면 능히 유혹이나 욕심에 동요됨이 없이 고요해질 수 있으며,마음이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하여 동요됨이 없기만 하면,마음은 편안히 자리잡아 平靜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으며,이와같이 마음이 평정을 유지하는 상태에서라야 공평무사한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으며,생가과 판단이 올바른 뒤에라야 머물러야 할 최선의 옳은 방법을 얻어 거기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3.장

원문 :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칙근도의

풀이 : 모든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나

         그 먼저할 바와 뒤에 할 바를 알면 도리에 가까우니라.

해설 :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근본적인 것과 말단적인것,시작과 끝이 있게 마련이다.알글에서 본 자신의 덕을 닦는 明明德은 근본이요 남을 새로와지게 이끌어 주는 新民은 말단이며,머물러야 할 至善을 아는 知止는 시작이요,至善을 얻어 거기에 머무는 能得은 끝이다.따라서 근본인 명명덕은 먼저하고 말단인 신민을 뒤에 하며,시작인 지지는 먼저하고 끝인 능득은 뒤에 해야하는것이다.이 이치를 따라서 행하는 것이 대학의 도에 가까이 이르는 방법인 것이다.

 

4.장

원문 :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 선치기국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욕제기가자 선수기신 욕수기신자 선정기심 욕정기심자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致知 在格物

        선성기의 욕성기의자 선치기지 치지 재격물

풀이 : 옛날의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고 한 이는 먼저 그의 나라를 다스렸고,그의 나라를 다스리려고 한 이는 먼저 그의 집안을 바로잡았고,그의 집안을 바로잡으려고 한 이는 먼저 그의 몸을 닦았고, 그의 몸을 닦으려고 한 이는 먼저 그의 마음을 바르게 하였고,그의 마음을 바르게 하려고 한 이는 먼저 그의 앎을 이루었으니,앎을 이룸은 사뭉물의 이치를 밝힘에 있느니라.

 

해설 : 우리는 첫머리에서 大學의 세 綱領이 明明德 新民 止於至善임을 알았다.여기에서는 이 강령을 펴 나가는 과정을 풀이하여 그 차례와 條目을밝히고 있다.이 글에서 열거하고 있는것을 그 근본의 순서대로 거꾸로 들면 格物.致知.誠意 正心.修身.齊家.治國 明明得於天下(平天下)로 된다.이 여덞 조목을 大學의 八條目이라 하며,이는 三綱領과 아울러 大學 전체의 내용을 총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온 세상 사라들로 하여금 그들이 타고난 德性을 발휘케 하여 천하를 태평스럽게 다스리려고 한 옛날의 어진 임금들은 먼저 平天下의 근본인 자기나라부터 잘 다스렸다.그리고 자기의 나라를 잘 다스리려고 한 어진 임금은 治國의 근본인 자기 집안부터 바로잡았고,자기 집안을 바로잡으려 한 사람은 제가의 근본인 자기 몸부터 잘 닦았다.즉 德이란 자가 한몸에 근원을두고 修身-齊家-治國-平天下로 번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면 자기의 한 몸은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자기의 몸을 닦으려면 먼저 몸의 주인인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하고,자기의 마음을 바르게 지니려면 먼저 마음의 근원인 뜻을 참되게 해야 하며,자기의 뜻을 참되게 하려면 먼저 뜻의 근원인 앎을 명백히 이루어야 하고,앎을 명백히 하려면 그 대상인 사물의 이치를 투철히 밝혀야만 하는 것이다.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의 과정을 거쳐 修身은 이루러지는 것이다.

 

5.장

원문 : 其本 亂 而末治者 否矣 其所厚者 薄 而其所薄者 厚 未之有也

        기본 난 이말치자 부의 기소후자 박 이기소박자 후 미지유야

풀이 : 그 근본이 어지러우면서도 말단이 다스려지는 일은 없으며,그 두터

         히 해야 할 바에 박하게 하면서도 박하게 할 바에 두터이 하는 일은

         있지 않으니라.

해설 :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인격을 닦는 修身이 가장 근본이니 근본 자체가 닦여져 있지 않다면,집안.나라.천하는 도저히 잘 다스려질 수 없는 것이다.그리고 덕과 사랑이란 자기 몸에서 우러나와 집안-이웃-나라-세계로 번져 나가게 마련이므로, 그 濃度 또한 자기에게 가까울수록 짙고 멀수록 엶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애정이 두터운 가까운 집안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애정이 엶은 나라나 천하는 도저히 다스릴 수 없는 것이다.

 

6.장

원문 : 湯之盤銘 曰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탕지반명 왈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풀이 : 탕왕의 반명에 이러 말이 있다. 진실로 하루가 새롭게 되거든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해설 : 탕왕은 중국의 옛날 聖君이라고 일컬어지는,銀나라를 세운 임금이다.그는 자신이 사용하는 목욕하는 그릇에 戒銘을 새겨놓고,목욕할 때마다 스스로를 훈계하는 교훈으로 삼있다 한다. 즉 마치 목욕으로 때를 떨어 몸을 새롭게 하듯이 하루라도 마음을 닦아 덕을 더욱,새로워지게 하고, 하루도 그침이 없이 더욱 마음을 닦아 덕을 더욱더 새로워지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