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書入門]. 孟子, 梁惠王篇(1). 1 - 3
1.章
원문 : 孟子 見 梁惠王
맹자 견 양혜왕...뵈온바...
王曰 瘦不遠千里而來 赤將有以利吾國乎
왕왈 수불원처리이래 적장유이리오국호
孟子對曰 王 何必曰利 赤有仁義而己矣
맹자대왈 왕 하필왈이 적유인의이기의
王曰 何以利吾國
왕왈 하이이오국
大夫曰 何以異吾家
대부왈 하이이오가
庶人曰 何以利吾身 上下交征利 而國 危矣
서인왈 하이이오신 상하교정리 이국 위의
풀이 : 맹자께서 양나라 혜왕을 만나보시자, 왕이 말했다. 선생께서 천리를 멀다않고 오셨으니,역시 장차 우리나라를 이롭게해줄것이 있나이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왕께서는 어찌 꼭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仁과義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하면 내나라를 이롭게 할까?하고 말씀하신다면 대부들은 어떻게하년 내집을 이롭게할까?하고 말하며,관리와 백성들은 어떻게하면 내몸을 이롭게할까? 하고 말하게되어 상하가 모두 이익만을 취하게 된다면, 나라가 위태로워 질것입다.
해설 : 공자의 사상이 仁이라면 맹자의사상은 仁義이다. 仁은 마음의 어진德이요 사랑의 근원이며,義는 일의 옳음이요 사람이 가야할 길이다. 맹자가 살던시기는 중국의 천하가 어지럽던 戰國時代의 중엽이다.諸侯들은 저마다 세력확장에 여념이 없었으니, 양혜왕이 천하의 賢者인 맹자를 만나자, 우선 자기 나라의 이익부터 내세운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맹자는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치의 옳지 않음을 지적하고,仁義의 정치를 권하고 있다.만일 왕이 이익만을 추구한다면,그 믿에있는 신하들이나 하급관리들과 일반백성들까지 다 이익을 추구 하게되어 나라가 어지럽게 될 것이다. 그러나 왕이 솔선하여 仁과義를 존중하여 仁義의 정치를 베푼다면 온 백성들이 仁한 마음을 지니고 正義를 실천하게 되므로 나라는 절로 안정되고 발전 할 것이다.
2.章
원문 : 孟者 見 梁惠王
맹자 견 양혜왕은
立於沼上 顧鴻雁靡鹿 賢者 赤樂此乎
입어소상 고홍안미록 현자 적락차호
孟子對曰 賢者而後 樂此 不賢者 離有此 不樂也
맹자대왈 현자이후 낙차 불현자 이유차 불낙야
文王 以民力 爲臺爲沼 而民 歡樂之 謂其臺曰靈臺
문왕 이민력 위대위소 이민 환낙지 위기대왈령대
爲其沼曰靈沼 樂其有靡鹿魚鼈 古之人 與民偕樂故 能樂也
위기소왈령소 낙기유미록어별 고지인 여민해락고 능낙야
湯誓 曰 時日 害喪 予及女 偕亡 民欲與之偕亡 離有臺池鳥獻
탕서 왈 시일 해상 여급여 해망 민욕여지해망 이유대지조헌
豈能獨樂哉
기능독낙재
풀이 : 맹자께서 양혜왕을 만나보시자,왕이 연못가에 섰다가 크고 작은 기러기들과 크고작은 사슴들을 돌아보면서 말했다.어진사람도 역시 이런것들을 즐기나이까? 맹자가 대답하셨다. 어진사람인 뒤에라야 이런것들을 즐길수 있는법이니, 어질지못한 사람이라면 비록 이런것들이 있을지라도 즐기지 못하나이다. 옛날 문왕은 백성들의 힘으로 臺도 세우고 연못도 만들었지만, 백성들은 그 일을 기쁘고 즐겁게 그 대를 靈臺라 부르고 그 연못을 靈沼라 불럿으며,그 동산에 뛰노는 사슴들과 그 연못에서 뛰노는 물고기와 자라를보고 즐거워 했나이다. 이와같이 옛날의 어진 임금이 그 백성들과 더불어 즐겼기 때문에 능히 즐길 수 있나이다. 탕서에 이르기를 이놈의 해는 언제나 없어지려나! 내 너와 함께 죽고싶구나? 햐였거니와,만일 백성들이 그 임금과 함께 망하기를 원한다면,비록 대와 연못이있고, 새와 짐승들이 있다한들,어찌 왕 혼자서 즐길 수 있나이까?
해설 : 양혜왕는 널리 천하에서 賢者들을 초빙하여 우대하고,다음 글 에서 보는 바와같이 백성들의 생활문제에도 얼마만큼 마음을 기울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현명한 군주로 자처하고 있었던 것이다,이리하여 연못가에서 한가히 거니는 자신의 모습을 문왕에 견주어 보면서,자랑삼아 맹자에게 어진 임금도 이런것들을 즐길 수 있는가? 하고 말했던 것이다. 여기서 맹자는 양혜왕의 비위를 조금도 건드리지 않고서 일침을 가하고있다 문왕은 仁義의 정치를 베풀어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돌봐 줬기 때문에,백성들이 자진하여 동산과 연못을 만들어주고, 왕은 백성들과 함께 그것을 즐길수 있었던 것이다.그런데 포악 무도하기로 이름 높은 夏의 마지막 임금인 桀은 하늘에는 해가있고 땅에는 내가 있을 뿐이다. 하늘의 해가 망하지 않는한 나도 망하지 않는다 라고 장담하면서 폭정을 베풀었기 때문에,백성들은 저놈의 해는 언제 없어지려나. 나와네가 함께 망하자.하고 그를 원망했던것이다 이러고서야 아무리 아름다운 동산과 연못이 있은들 어찌 왕 혼자서야 그것을 즐길 수 있겠는가? 결국 백성들과 함께 즐길수있는 仁義의 정치를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3.章
원문 : 梁惠王 曰 寡人之於國也 盡心焉耳矣 何內凶則 移其民於河東
양혜왕 왈 과인지어국야 진심언이의 하내흉칙 이기민어하동
移其票於河內 河東 凶 赤然 察隣國之政 無如寡人之用心者
이기표어하내 하동 흉 적연 찰린국지정 무여과인지용심자
隣國之民不加少 寡人之民不加多河也 孟子對曰 王好戰請以戰喩
인국지민불가소 과인지민불가다하야 맹자대왈 왕호전청이전유
嗔然鼓之 兵刃慨接 棄甲曳兵而走 或百步而後 止 或五十步而後
진연고지 병인개접 기갑예병이주 혹백보이후 지 혹오십보이후
止 以五十步 笑百步則何如 曰 不可 直不百步耳 是赤走也
지 이오십보 소백보칙하여 왈 불가 직불백보이 시적주야
曰 王如知此則 無望民之多於隣國也
왈 왕여지차칙 무망민지다어인국야
풀이 : 혜왕이 말했다. 과인이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마을을 다하고 있을뿐이거니와, 하내지장에 흉년이들면 그곳 백성들을 하내지장으로 옮기며 곡식을 하내지바으로 옮기고, 하동지빙에 휸년이들면 역시 그런방법으로 다스리고 있읍니다. 그런데 이웃나라의 정치를 살펴보건대 과인만큼 마음을 쓰는이가 없으데 이웃나라 백성이 더 적어지지않고 더 많아지지 않음은 어쩐 까닦이나이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왕께서 전쟁을 좋아하시기에 청컨대 싸움으로써 비유해 말씀드리겠나이다. 둥둥하고 북소리가 울려 창검을 맞대고 접전이 벌어지면,약한쪽군사들은 갑옷을 벗어던지고 창검응 이끌고 다라나게 되나이다. 이때 어떤병사들은 백보를 도망간뒤에 멈추고,또 어떤병사는 오십보를 도만뒤에 멈춰어서, 오십보 도만간 사람이 백보 도망간 사람을 비웃는다면 어떻하나이까? 완이 말했다. 옳지 아니하니, 다만 백보가 아닐뿐이지, 이도 역시 도만간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완께서 만일 이 이치를 아셨거든 백성이 이웃나라보다 많아지기를 바라지 마소서.
해설 : 맹자는 이와같은 비유를 잘 구사하는 능변가였다. 앞에서 본 바와같이, 맹자가 양혜왕에게 仁義의 정치를 권하자,왕은 자기도 仁義로 백성을 다스려 보았지만, 인의를 베풀지 않는 이웃나라 백성들이 인의를 따라 자기에게로 몰려오지 않으니 정치에는 역시 인의보다 이익을 도모하는 편이 낫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위정자는 평소에 늘 백성들을 사랑하여 그들을 안락하게 살수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평소에는 백성들을 혹사하다가 흉년이나 들어야 겨우 굶어 죽지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것, 이런정도를가지고 스스로 인의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여 이웃 위정자들의 악정을 비웃는다면, 이는 오십보 도만간 주제에 백보 도만간 사람을 겁쟁이라고 비웃는것과 무엇이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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