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孟子, 勝文公篇. 4

好學 2009. 9. 22. 00:44

 

[四書入門]. 孟子, 勝文公篇. 4

 

 

 

 

1.장

원문 : 民之爲道也 有恒産者 有恒心 無恒産者 無恒心 苟無恒心

      민지위도야 유항산자 유항심 무항산자 무항심 경무항심

      放壁邪侈 無不位己 及陷乎罪然後 從而形之 是 罔민也

      방벽사치 무불위기 급함호죄연후 종이현지 시 망민야

      焉有仁人 在位 罔民 而可爲也 

      언유인인 재위 망민 이가위야  

풀이 : 백성들이 살아가는 방도란 일정한 생활근거거가 있는 사람은 볌함 없는 마음을 지니고, 일정한 생활근거가 없는사람은 변함없는 마음은 지니지 못하는 법이나, 만일 변함없는 마음을 지니지 못하게 되면, 방탕.편벽.사악과  사치등 하지 않는 짓이 없게 될 것이니, 그들이 죄 에 빠진 뒤에 이르서야 다리가 일,형벌한다면, 이는 백성들을 그물질 하는것이니, 그들이 죄에 빠진 뒤에 이르서야 따라가 이를 형벌한다면, 이는 곧 백성 들을 그물질 하는것이니, 어찌 인한 사람이 임금 자리에 있으면서,백성을 그물질 하는것이니, 어찌 인한 사람이 임금에 있으면서,백성들을 그물질 하는 짓을 할 수 있으리오!

 

해설 : 이 글은 藤나라 文公이 나라 다스리는 법을 묻자,맹자가 한 말아다.학문과 덕을닦아 인격이 수양된 사람이라면,아무리 가난한 처지에 있을지라도 사람다운 올바른 마음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이란 우선생활이 안정된 뒤에야 도리를 지킬수있지,생활이 곤궁해지면 온갖 악을 저지르게 마련인것이다.그러므로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이루어 줌이 정치의 제1조라 하겠다.만일 위정자가 국민의 생활을 돌보지 않아,그들이 죄를 범한뒤에 그들을 잡아 벌을 준다면,이는 마치 백성들을 그물질하여 잡는것과 무었이 다르랴! 이 대문은 제1편 양혜왕 上 제7장에도 실려있는 유명한 글이다.

 

2.장

원문: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풀이 :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친애함이 있어야 하며,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하며,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하며,벗과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하느니라.

 

해설 : 父子有親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잘가까운 사이이니,부모는 마땅히 자녀를 사랑해야하고,자녀는 부모를 효도로 섬겨야 하는것이다.

君臣有義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지배와 복종의 관계이다.따라서 위정자는백성을 지배하되 사랑으로써 다스려야 하고,백성은 임금을 섬기되 충성으로써 보답해야 하는것이니,이것이 임금과 백성이 각각지켜야 할 의리이다.

夫婦有別  부부는 인간 관계의 근본이다.따라서 일단 부부 관계를 맺은사람은 다른 남여와 관계를 맺지말아,마음과 마음이 사랑으로 굳게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러나 남편이 할 일과 아내가 할 일이 구별되어 있으니,남편은 주로 바깥 일에 종사하여 집안의 경제를 조달하고,아내는 주로 집안에서 살림을 다스리며,자녀를 낳아 길러야 한다.男尊女卑 사상은 여기로 부터 나오는 것이다.

長幼有序  나이가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을 사랑으로 이끌어 주고,어린사람은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한다.음식도 어른이 먼저 든 뒤에야 따라 들고,길을 걸을때도 어른의 뒤에 따라가야 하는것이다.

朋友有信  벗과 사귐에는 서로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벗의 좋은점은 이를 본받아 내몸을 닦아야 하고,벗의 잘못 된점은 진심에서 울어나는 우정으로 충고하여 일깨워 주어야 한다.이와같은 五倫의 사상은 과거 封建主義의 사회질서를 위한 道德規範이었으므로,오늘날에는 적합하지 않은점이 많지만,그러나 인간성이 상실되어 相互不信의 풍조가 휩쓸고 있는 오늘날에 사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각성을 주고 있다.

 

3.장

원문 :居天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 與民由之 不得志

     거천하광거 입천하지정위 행천하지대도 득지 여민유지 불득지

      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독행기도 부귀불능음 빈천불능이 위무불능굴 차지위대장부

풀이: 천하의 넓은 집(仁)에 살며, 천하의 올바른 자리(禮)에 서며,천하의 큰길(義)를 걸어가, 뜻을 얻으면 백성과 더불어 자기뜻을 실천하고,뜻응 얻지 못하년 홀로 자기의 道를 행하여,부귀도 그의 마음응 어지럽히지 못하고,빈천도 그의 뜻을 변하게 하지 못하녀,위력과 무력도 그의 뜻을 꺽지 못하는 사람,이런 사람을 대장부라 하느니라.

 

해설 : 맹자의 글이 대개 그렇거니와 이 글이야 말로 스케일이 크고 표현이 웅장하며 格調가 높은 문장이라 하겠다.仁은 사람마다 지니고 살아야 하는 마음이므로 온 천하 사람이 다 들어가 살아도 될만한 넓은 집이라 했고 禮는 누구나 딛고 서야 할 자리이기 때문에 천하에서 가장 바른 자리라 했으며,義란 누구나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이므로 온 천하 사람이 다 걸어갈수있을 큰 길이라 표현한 것이다.어진 마음을 지니고,예의를 딛고 일어서며,正義의 大道를 꿋꿋히 걸어가는 사나이,높은 벼슬자리나 많은 재물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아무리 가난하고 비천해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아무리 권세와 무력으로 위협해도 자신의 志操를 굽히지 않고 정의에 사는 사나이,이런 사람이라야 대장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4.장

원문 :戴盈之曰 什一 去關市之征 今慈未能 請輕之 以待來年然後已

     대영지왈 십일 거관시지정 금자미능 청경지 이대내연연후이

     何如 孟子曰 今有人 日攘其隣之鷄者 或 告之曰 是非君子之道

     하여 맹자왈 금유인 일양기린지계자 혹 고지일 시비군자지도

     曰請損之 月攘一鷄 以待來年然後已 如知其非義  

     왈청손지 월양일계 이대래연연후이 여지기비의 

     欺速已矣 何待來年 

     기소이의 하대래년 

풀이 : 대영지가 말했다. 十一제(制)의 세금을 실시함과 통관세와 시장세를 폐지하는 일은 지금 당장에는 할 수 없으니,청컨대 이를 가볍게 하여,그랬다가 내년을 기다린 뒤에 폐지 한다면 어떻하나이까? 맹자께서...여기에 날마다 이웃짐 닭을 훔치는 사람이 있다 합시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충고하여 말하기를(그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오)하자,그가 말 하기를(청 컨대 그 수효를 줄여 한달에 한마리씩만 훔치고,내년까지 기다린 뒤에 그만 두겠소)했다고 합시다.만일 그것이 옳치 못한 것임을 알았다면 당장에 빨리 그만두어야 하나니,어찌 내년까지 기다릴 까닦이 있으리오.

 

해설 : 맹자는 이와같은 비유를 많이했다.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면 빨리 고치기를 힘쓸 일이다 十一제란 자기나라 백성 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이고,통관세와 시장세는 다른 나라 상인 들에게 물리는 세금이였다.중국 고대의 稅制는 원래 一割을 징수하는 十一제였으나, 春秋時代 이후 사회가 어지러워 지면서 부터 각 제후들은 마음대로 무거운 세금을 징수했던 것이다.어진 정치를 베풀려면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활을 안정 시켜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세금을 가볍게 해 주도록 힘써야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