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孟子, 梁惠王篇(2). 4 - 6

好學 2009. 9. 22. 00:47

 

[四書入門]. 孟子, 梁惠王篇(2). 4 - 6

 

 

 

 

4.장

원문 :五描之宅樹之以桑  五十者可以衣帛矣  鷄豚狗遞之畜  無失其時

     오묘지택수지이상  오십자가이의백의  계돈구체지축  무실기시

     七十者可以食肉矣  百描之田 勿奪其時 數口之可家以無飢矣

     칠십자사이식육의 백묘지전 물탈기시 수구지가가이무기의

     謹庠序之敎 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不負戴於道路倚 七十者衣

     근상서지교 신지이효제지의 반백자불부대어도로의 칠십자의

     帛食肉 黎民 不飢不寒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백식육 여민 불기불한 연이불왕자 미지유야  

풀이 : 다섯이랑의 텃밭에 뽕나무를 심게 한다면 오십먹은 사람들이 능히 비단옷을 입을수 있을 것이며,닭. 돼지. 개. 큰돼지등 가축을 기르는데 그 번식 하는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한다면 칠십먹은 노인들이 능히 고기를 먹을수 있을 것이며,백이랑의 논밭을 농사짓는데 그 농사철을 빼놓지 안는다면 몇식구의 가족들이 능히 굶주리는 일이 없을 것이며,학교의 교육을 신중히실시하여 부모에게 효도 하고 어른들에게 공송히 해야하는 도리를 가르치게 한다면,머리털이 히끗히끗한 노인들이 길에서 짐을 지거나 이고 다니는 일이 없을것입니다. 칠십먹은 노인들이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고 헐 벗지 않게되고서,그러고서도 왕 노릇을 하지 못한 사람은 이제까지 없었나이다.

 

해설 :정치란 무엇보다도 백성들을 굶주리지 않고 헐 벗지 않도록,생활의 안정을 도모해 주어야 한다.그리고 내부모에게 효도하고 남의 부모를 공경하는 孝悌의 기풍을 일르켜야 한다.孝는 仁의 근본이요,悌는 義의 기본이기때문이다.사람이란 늙어지면,비단옷이 아니면 따뜻하지 않고 고기가아니면 배부르지 않은법이다. 그러므로 왕은 백성들로 하여금 뽕나무를 심어 누에를 치도록 장려하고 닭.개.돼지등 가축을 장려하여, 노인들이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세금을 가볍게 하고 농번기에 부역을 시키지말아, 농사에 힘쓰게 함으로써 가족들이 다 굶주리거나 헐벗지 않게 하여야 한다.한편 학교의 교육을 실시하여 젊은이들로 하여금 사람의 도리를 깨닫게 한다면,길거리에서 무거운 짐을 지거나 이고 다니는 노인들이 없게 될것이다.이와 같이 백성들의 생활이 넉넉하고 노인들이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을 수 있는 仁義의 정치만 한다면 절로 다스려 지게 마련이다. 

 

5.장

원문:疱有肥肉 廐有肥馬 民有飢色 野有餓彪 此 率獸而食人也 獸相食

    포유비육 구유비마 민유기색 야유아표 차 솔수이식인야 수상식

    且人 惡之 爲民父母 行政 不免於率獸而食人 惡在其爲民父母也

    차인 악지 위민부모 행정 불면어솔수이식인 악재기위민부모야

풀이 : 왕의 부억에 살찐 고기가 있고 마굿간에는 살찐 말이 있으면서도,백성들은 굶주린 기색이 있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딩군다면,이는 곧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뜯어먹게 한 것입니다. 짐승들이 서로 뜯어 먹는것도 또한 사람이 이를 미워 하거늘, 하물며 백성의 부모가 되어 정치를 행하되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뜯어먹게 하는데서 벗어나지 못 한다면 어찌 그를 백성의 부모라 할 수 있겠나이까.

 

해설 :맹자가 양혜왕에게 묘한 비유로 一針을 가한 말이다. 위정자는 好衣好食하며 짐승까지 살찌게 먹여 기르면서도 백성들을 굶주리고 헐벗게 정치를 한다면,이는 짐승들로 하여금 백성을 뜯어 먹게 함과 다를바가 없는것이다.

 

6.장

원문 : 老吾老 以扱人之老 以扱人之幼 可運於掌

      노오노 이급인지노 이급인지유 가운어장

풀이 : 내집 노인을 노인으로 존경하여, 그 마음을 이웃집 노인에게까지 미치게 하고,내집 어린이를 어린이로 사랑하여 그 마음을 남의집 어린이에게까지 미치게 한다면,天下는 능히 손바닥 위에서 움직일 수 있나이다.

 

해설 : 이 글은 맹자가 양나라를 떠나 齊나라로 가서 宣王에게 仁義정치를 권한 대목이다.  자신이 仁義의 어진 정치를 베풀어 솔선수범하여 孝悌와 사랑을 실천 한다면,모든 백성까지도 내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남의부모까지 존경 하고,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의 자녀까지 사랑하게 되어,온사회가 존경과 사랑에 넘치는 仁義사회가 될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나라나 천하를 다스리는 일도 마치 손바닥위에 놓고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듯이 힘들지 않고 다스릴 수 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