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孟子, 離婁篇(1). 1 - 7

好學 2009. 9. 22. 00:42

 

[四書入門]. 孟子, 離婁篇(1). 1 - 7

     

1.장

원문 : 惟仁者 宜在高位 不仁而在高位 播其惡於衆也

      유인자 의재고위 불인이재고위 파기악어중야 

풀이 : 오직 仁한 사람 이라야 마땅히 높은 지위에 있어야 하나니,만일 仁하지 못 하면서 높은 지위에 있는다면,이는 곧 그 악함을 민중 에게 뿌리는것이니라.

해설 : 웃 사람이 선하면 아랫사람이 따라서 성해지고, 웃사람이 정의를 존줄하면 아랫사람들은 자연히 부정과불의를 저지르지 않게마련이다.그러나 웃사람이 악하다면 아랫사람들은 따라서 부정과 불의를 저지르게 되는것이니,이는 마치 웃사람이 그의 악의씨를 아랫사람에게 뿌림과 같은것이다.

 

2.장

원문 : 今 惡死亡而樂不仁 是 猶惡醉而强酒 

      금 악사망이락불인 시 유악취이강주

풀이 : 지금 세상사람들은 죽고 망함을 싫어하면서도 악을 즐겨행하고 있거니와,이은 마치 술취하기를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술마시는것과 같다.

 

해설 : 仁하면 흥하고 惡하면 망하는 것는 하늘의 이치이다.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흥하기를 바라면서도 악을 저지르고 있다.이는 술 취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억지로 술을 퍼마심과 무엇이다르랴.콩을 심으면 콩이 열리고 참외씨를 심으면 참외가 달리지 아니하는가? 선의 씨앗을 뿌리면 경사가 오고,악의 씨앗을 뿌리면 재앙이 닦쳐오게 마련인 것이다. 

 

3.장

원문 : 天下有道 小德 役大德 小賢 役大賢 天下無道 小役大 弱役强

      천하유도 소덕 역대덕 소현 역대현 천하무도 소역대 약역강

      斯二者  天也  順天者  存  役天者  亡

      사이자  천야  순천자  존  역천자  망 

풀이 : 천하에 도가있으면 덕적은 사람이 덕높은 사람에게 부려지고 적게 현명한 사람이 크게 현명한 사라에게 부려지며,천하에 도가없으면 작은것이 큰것에게 부려지고 약햔것이 강한것에 부려지거니와,이 두가지는 하늘의 이치다.하늘으; 이치에 순종하는 사람은 생존하고,하늘의 이치를 거슬리는 사람은 멸망 하느니라.

 

해설 : 세상이 인의로 다스려져 정의가 실현되는 때에는 높고 현명한사람이 덕이적고 현명치 못한 사람들을 다스린다.그러나 세상이 어지러워 질서가 없는 때에는 비록 덕과 현명함이 적을지라도 세력이크고 힘이 강한 사람이 세력이 적고 약한 사람을 지배 하게 된다.이것은 하늘의 이치요,자연의 법칙이다.그러므로 이 법칙에 따르는 사람은 생존하고,이법에 거역하는 사람은 멸망 하는것이다.

 

4.장유

원문 : 不仁者 何與言哉 安其危而利渽 樂其所以亡者 不仁而可與言

      불인자 하여언재 안기위이이재 락기소이망자 불인이가여언

      則何亡國敗家之有

      칙하망국패가지유

풀이 : 악한 사람과는 더불어 말할수 있겠은가? 자기가 위태로워 질것을 안전하게 여기고,자기에게 재앙이 될것을 이롭게 여겨서,자기가 망하게 될것을 즐거워하고 있나니,만일 악한사람과 더불어 말해도 관찮다면,어찌 나라를 망치고 집안을 무너뜨리는 일이 있겠는가?

 

해설 :  仁을 행하면 경사가 돌아오고,악을 행하면 재앙이 돌아와 敗家亡身을 하게 됨은 자연의 법칙이다. 그라나 악한 사람은 이 자연의 법칙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닦아올 재앙을 도리어 즐거움으로만 알고 목전의 이익많을 추구하여,드디어는 몸을망치고,사회에까지 해독을 끼치는 것이다.

 

5.장

원문 : 自暴者 不可與有言也 自棄者 不可與有爲也 言非禮義

       자폭자 불가여지언야 자기자 불가여유위야 언비예의

       謂之自暴也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 仁 人之安宅也

       위지자폭야 오신불능거인유의 위지자기야 인 인지안택야

       義 人之正路也 曠安宅而不居 舍正路而不有 哀哉

       의 인지정로야 광안택이불거 사정로이불유 애재

풀이 : 스스로 자신을 해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할것이 못되,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사람과는 함께 일 할것이 못되 거니와, 말로 禮.義을 헐 뜯음을 자신을 해친다 하고,자기는 仁에 살고 義에따라 행동 할수 없다고 함을 자신을 버린다고 하는 것이니라. 대저 仁은 사람의 편안한 집이요,義는 사람의 올바른 길에,사람들은 이에 편안한 집을두고 들어가 살지 않으며,이 올바른 길을 버리고서 따라가지 않으니,슬픈 일 이로다.

 

해설 : 올바른 도리를 헐 뜯어 자신을 해치는 自暴이요, 자신은 仁義와 거리가 멀다고 사람의 대열에서 물러섬은 스스로를 버리는 自棄다. 사람으로써 어찌 이와같은 자포 자기의 길을 걸을 수 있으랴! 그렇다! 사람이 떠나지 말고 거기에 살아야 할 편안한 집이요 義는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큰 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仁 이라는 편안이 살 집을 텅 비워 두고서 괴로운 집인 악에서 살며, 정의라는 탄탄대로를 버리고서 천길 절벽위의 가파른 길인 불의;라는 길을 걸어가고 있으니,어찌 애석하고 슬프지 않으으랴

 

6.장

원문  : 存乎人者 莫良於畔子 畔子 不能揷其惡 胸中 正則 畔子瞭焉

       존호인자 막양어반자 반자 불는삽기악 흉중 정칙 반자료언

       胸中 不正則 畔子眸焉 廳其言也 觀其畔子 人於瘦哉

       흉중 불정칙 반자모언 청기언야 관기반자 인어수재 

풀이 :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것으로는 눈동자 보다 더 좋은 것이 없느니라.눈동자는 자기의 악함을 감추지 못하는 법이니,가슴속이 올바르면 눈동자가 밝고,가슴속이 올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흐려 지느니라.그의 말을 들어보고 그의 눈동자를 본다면,사람이 어찌 자기 마음을 숨길수 있으랴!

 

해설 : 사람의 마음을 관찰하는 좋은방법이다. 대저 말은 마음의 소리요, 눈동자는 마음의 창문이다.마음이 바르고 선하면 말소리가 분명하고 눈동자가 밝으며,마음속에 속이는바가 있고 악하다면 말소리가 분명치 못하고 눈동자가 흐리며 눈길을 피하게 마련인것이다

        

7.장

원문 : 事熟爲大 事親 爲大 守熟爲大 守身 爲大 不失其身而能事

      사숙위대 사친 위대 수숙위대 수신 위대 부실기신이능사

      其親者 吾聞之矣 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未之聞也

      기친자 오문지의 실기신이능사기친자 오미지문야

      叔不爲事 事親事之本也 熟不爲守 守身 守之本也 

      숙불위사 사친사지본야 숙불위수 수신 수지본야         

풀이 : 누구를 섬기는 일이 가장 중대한가?무보를 섬기는일이 가장 중대하니라.무엇이 지키는 일이 가장 중대한가?내몸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대 하니라.자기의 몸을 잃지 않고 잘 지키고서 자기 부모를 잘 지켰다는 사람은 내 이를 들었어도,자기의 몸을 잃어 불의에 빠지고서도 자기의 부모를 잘 섬겼다는 사람은 내 아직 듣지 못하였도다.누구인들 섬겨야하지 않으랴만 부모를 잘 섬김이 섬김의 근본이요,무었인들 지켜야하지 않으랴만 내 몸을 잘 지킴이 지킴의 근본이니라.

 

해설 : 사람은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이웃을 다 잘 섬겨야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부모를 마음속에서 부터 울어 나오는 효로써 섬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또 사람은 재산이나 명예나 학문 등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그러나 그 중에서도 자기 자신을 불의에 빠뜨리지 말고 잘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이 두가지는 서로 따르게 마련이다.부모를 잘 섬기려면 자기 몸을 잘 지켜 부모에게 근심을 끼치지 말아야 하고,자기 몸을 잘 지키려면 효를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바꾸어 말하면 부모를 잘 섬기는 사람으로써 자신이 불의에 빠지는 일은 없고,자신을 올바르게 지키는 사람으로서 부모에게 불효하는 사람은 있지 않게 마련인 것이다.그러므로 孝는 百行의 근본 이라고 일러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