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論語...基礎篇 . 11

好學 2009. 9. 22. 00:39

 

四書入門... 論語...基礎篇 . 11


 

 
 
 
1.

원문 : 君子上達  小人下達

        (군자상달  소인하달)

풀이 :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 하느니라

해설 : 사람이 본래 타고난 본성은 선한것이다.그러나 후천적인 환경이나 교육과 본인의 생활 태도에따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갈리게 되는 것이다.이리하여 부귀와 공명을 뜬구름같이 여기고 덕을 존중하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진리를 깨달아 인격이 완성되어 가지만,재물과 권리욕에 눈이 어두운 소인들은 날이 갈수록 이욕에만 밝혀져, 귀중한 자기의 인간성을 상실하여 타락되어 갈 뿐인것이다.(子罕편)

 

2.

원문 : 知子不感  仁子不優  勇子不懼

       (지자불감  인자불우  용자불구)

풀이 :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어진 사람은 근심하자 않고,용기있

          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해설 : 知,仁,勇은 군자가 갖춰야 할 세 가지 덕목이다.知는 이성적인 판단력, 仁은널리 사랑하는 마음, 勇은과감한 실천력이다. 사리에 밝아 판단이 서기 때문에 미혹에 빠져 당황하는 일이 없고 ,사람들을 널리 사랑하여 사욕이 없기 때문에 근심이 없으며,과감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는것이다.

사람이 능히 이 세가지를 갖출 수 있다면, 정의롭게 살아 인생을 그르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里仁편)

 
3.

원문 : 君子 喩於義  小仁 喩於利

       (군자 유어의  소인 유어리) 

풀이 : 군자는 정의에 밝고,소인은 이익에 밝으니라.

해설 : 군자는 정의를 위하여 살고, 소인은 이익을 위하여 산다. 사람은 자기의 인생목표를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 선한 사람도 되고 악한 사람도 된다. 수양이 있는 사람은 정의를 앞세우고 이익을 뒤로 미루지만 수양이 부족한 사람은 사리시욕을 앞세워 정의를 돌보지 않게 마련이다.(里仁편)

 
4.

원문 : 君子 泰而不驕  小人 驕而不泰

       (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풀이 : 군자는 태연하되 교만하지않고,소인은 교만하되 태연하지 못하다.

해설 : 인생을 달관하고 사는 군자는 아무리 가난해도 태연자약하게 인생을 즐기고, 또 아무리 부귀해도 교만함이 없이 부귀해지면 해질수록 더욱 겸손하여 널리 대중을 사랑한다. 그러나 이익만을 추구하는 소인은 조금만 부귀해져도 오만불손하게 굴며 가난하면 부귀를 얻기위하여 안달을하고, 또 부귀 해지면 그것을 잃을까 안달하여 언제나 마음이 태연자약 할 수가 없는것이다..(子路편)

 

5.

원문 : 貧而無怨 難  富而無驕 易

       (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역)

풀이 : 가난하여도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귀하면서도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

해설 : 세상 사람들이 흔히 이루어진 공은 자신에게 돌리고 실패한 책임은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려한다.그리하여 조금만 부귀해지면 잘 난체 교만을 부리고, 고금만 곤경해지면 부모를 원망하고,형제를 원망하고, 친구를 원망하고,국가와 사회를 원망하여 원망이 많게 마련이다. 가난하여도 원망하지않고 부귀하여도 교만하지 않기란 둘 다 어려운 일로서, 사리사욕에 눈먼 소인이라면 한 가지도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덕을닦아 중간쯤에 있는 사람이라면 부귀해도 교만하게 굴지 않을 수는있다. 아무리 가난한 속에서도 조금도 원망함없이 학문과 덕을 닦으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라야 가히 인격이 수양된 군자라 할 수 있는 것이다.

(憲問편)

6.

원문 :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인)

풀이 : 덕은 외롭자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느니라.

해설 : 덕이란 어질고 선하고 올바른 인격이다. 이와 같은 덕은 스스로의 인격을 높일 뿐아니라, 다른사람에게 감화와 은덕을 베푼다.知 仁 勇을 三덕이라하고,三德을 갖춘 사람을 군자라 하거니와,덕이 높을수록 남을 감화 시키는 위력도 커 마치 후한집이 이웃이 몰리듯이, 사람들이 덕을 찾아 모여들게 마련인것이다.

(里仁편)

7.

원문 : 朝聞道 夕死 可矣

       (조문도 석사 가의)

풀이 : 아침에 도리를 들어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니라.

해설 : 사람의 참된 도리를 깨닫고,그 도리를 지키어 산다면,단 하루를 살다

         죽을지라도 유감은  없는 것이다.인생의 진리에 대한 위대한 말씀이

         다.(里仁편)

 

8.

원문 : 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

풀이 : 사람은 먼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근심이 있느니라.

해설 : 사람은 먼 앞날까지 내다보고 살아야 한다. 만일 일생의 목표가 장래에 설정되어 있지않다면,그날그날 눈앞의 이익만을 따라 살게 될것이니,머지않아 큰 우환에 빠지고 말것이다.(衛靈公)

 

9.

원문 :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군자 구제기  소인 구제인)

풀이 : 군자는 그 책임을 자신에게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 하느니라.

해설 : 덕을닦아 인생관이 확립된 사람은 뚜렸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기 주견에 따라 행동하므로,설사 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결코 남을 탓하지 않고, 행동의 책임을 자기가 지고,그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는다.그러므로 다시는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게되며,이렇게되면 그 잘못을 도리어 좋은 교훈이되어 그의 인격은 더욱 높아지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눈앞의 이익만을 쫒아 행동하는 소인은 확고한 목적의식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욕망의 노예가 되어,이리 쫒고 저리 달리기 때문에, 만일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 원인과 책임을 외부적 여건에 돌려 남을 원망할 뿐 스스로 반성하지 않기 때문에,날이 갈수록 최하의 인간으로 타락해 가는것이다.(衛靈公)

10.

원문 : 過而不改  是謂過矣

       (과이불개  시위과의)

풀이 : 잘못을 저지르고 고치지않는것은, 이것이바로 잘못 이라는것이니라.

해설 : 사람인 이상 누구에게나 잘못은 있게 마련이다. 요는 그 뒷처리가 문제인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즉시, 이를 고쳐 다시는 그 전철을 밟지 않는다면 오히려 좋은 약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잘못을 알면서도 스스로 시정하려 노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알까봐 이를 은폐하고 변명하기만 급급한다면, 이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 되고 말것이다.

(衛靈公)

11.

원문 : 奢則不孫 儉則固  與其不孫也 寧固

        (사칙불손 검칙고  여기불손야 영고)

풀이 : 사치하면 공손치 못하고 검약하면 인색하거니와, 공손치 못함보다는

          차라리 인색한편이 나으니라

해설 : 사람이란 지나치게 사치한 생활을 하면 거만해지게 되고,지나치게 줄여 쓰면 인색하게 된다 두 경우를 비교한다면 그래도 오만불손하가 보다는 인색한 편이 낫다. 그러나 거만함도 인색함도 없는 사람이라야 中庸의 도를 걷는 인격이 수양된 사람이라 하겠다.(述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