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論語...學問篇 (1). 1 - 9

好學 2009. 9. 22. 00:38

 

四書入門... 論語...學問篇 (1).  1 - 9


 


 

1.

원문 : 學而시習之 不赤說乎 有朋 自遠方來 不赤樂乎 佛赤君子乎

        학이시습지 불적설호 유붕 자원방래 불적낙호 불적군자호

풀이 : 배우고서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곳으로부터 찾이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

          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해설 : 배우고서 그 배운 바를 자주 익혀나간다면,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높은 스승밑에서 聖賢의道를 공부하고,그 배운바를 자주익히고 실천에 옮겨,인격을 완성시켜 나간다면 기쁜일이 아니겠는가!구;로 들은것을 소화하자 않고 그대로 남에게 말하는 학문을 口耳之學이라 하거니와,아무리 위대한 스승에게 교육을 받을지라도 자기 스스로가 분투노력하고 실천궁행(實踐躬行)하지 않는다면 한낱 구이지학일 뿐 인격수양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인격을 높이는 길은 첫째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마치 새 새끼가 자주 나는연습을 되풀이하여 드디어는 푸른하늘을 날아가게 되듯이,사람도 스승에게서 배운바 올바른 도리를 자주 실천에 옮겨 몸에 배이게 해야만 인격은 향상되게 마련인것이다.

 

벗들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이 또한 즐겁지 않니한가! 스승의 높은 이름을 듣고, 가까운곳에서 물론 먼 곳에서까지 벗들이 모여들어 학문과 덕을 함께 배우고 함께 논한다면,이 또한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벗이란 좋은것을 서로 권장하고 잘못된 점을 서로 충고하여 주는 인생의 반려자이다.마음과 뜻이 서로 통하는 벗과 높은 학문과 덕행을 함께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동안에 인격은 절로 향상 되어가게 마련인 것이다.위대한 스승과 훌륭한 벗,이들은 인생의 보배인 것이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학문의 목적은 첫째로 인격의 陶冶(도야)에 있다.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다면,아무리 지식이 많은들 무엇에 쓰며,설사 높은 지위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 권력과 재력을 옳게 행사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의를 저버리고이익만을 추구하는 소인들은 웃사람에게 아첨하고 아래사람에게는 교만하여 언제나 몸과 마음을 고달프게 하고 있거니와, 이와 반대로 인격이 수양된 사람은 정의를 존중하고 부귀를 가벼이 여겨 인생을 달관하고 살아가기 때문에,설사 다른사람이 내 학식이나 덕행이나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을지라도 조금도 서운히 생각지 않고 태연자약할 수 있는것이다.이와 같은 사람이야말로 儒敎의 이상적(理想的)인 人間像인 君子인것이다.(學而篇1)

 

2.

원문 : 溫故而知新  可以僞師矣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풀이 :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능히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느니라.

해설 : 이는 학문의 길 교사의 길 그리고 스스로의 발전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 지켜야할 길인것이다. 오늘날의 문화는 오랜 역사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그리고 지난 수천년이나 수백년 동안 꾸준히 읽혀 사람들에게 감동과 지혜와 교훈울 주어 인류의 문화를 계승하여 오게 한 문헌들을 古典이라 한다.그러기에 지식과 교양을 갖추려는 사람은 고전을 깊이 공부해야 하는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잠시도 쉬지않고 전진하고있다.그러므로 과거에만 파묻혀 있어서는 뒤떨어진 폐물이 되고만다. 옛것을 받아들이되 현실에 입각해서 받아들여야 하고, 이를 발전시켜 새 문화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하는것이다.과거를 깊이 연구하고 현실을 예리하게 파악하여 새로운 길을 창조하고 개척함이 희망에 찬 내일을 약속하는 길인 것이다.(爲政편)

 

3.

원문 : 古之學者 爲己 今之學者 爲人(고지학자위기금지학자위인)   

풀이 : 옛날의 배우는 사람들은 자기를 위하여 배웠는데,오늘날의 배우는 사람들은 남을 위하여 배우도다.

해설 : 학업이란 원래 자기 스스로의 인격을 수양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지,남에게 자신의 博學多識함을 자랑하기 위하여 하는것이 아니다. 덕을 숭상하던 옛사람들은 지식과 학문을하면 할수록인격이 수양되어,아무리 부귀해질지라도 결코 겸손함을 잃지 않았는데,이익과 명예를 추구하는 오늘날 사람들은 알면 알수록 경박하여져, 조금만 남들보다 지식이나 재능이 뛰어나면 스스로를 내세워 자랑하며,조금만 부귀해져도 교만하게 군다. 덕이 타락한 사회를 통탄한 말씀이다.

(憲問篇)

4.

원문 :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학이불사칙망 사이불학칙태)

풀이 : 배우기만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

          지 않으면 위태로우니라.

해설 : 사람이란 누구나 배우면 앎이 많아진다.그러니 깊은생각이 이에 뒤따르지 않는다면 현실에 어두어 실천에 옮길 수 없기 때문에,산 지식이 되지못한다.이와 반대로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진다.그러나 배우지않아 앎이 없다면, 그 생각은 토대가 없는 妄動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군자의 올바른 덕행은 학문과 思索을 병행하는데서 이룩되는 것이다..(爲政편)

 

5.

원문 : 吾嘗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 無益 不如學也

        오상종일불식 종야불침 이사 무익 불여학야

풀이 : 내 일찌기 종일을 먹지 아니하며 밤새도록 자지 않고서 생각에

          잠겨 보았더니,조금도 유익함이 없는지라, 배우느니만 못 하였

          도다.

해설 : 학문없는 사색은 토대없는 공상이되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정신만 혼랑할뿐 발전이 없고, 사색이 따르지 않는 학문은 마응 속까지 침투하자 못하여 인격을 길러주는 영양소가 되지못한다.그러면서도 어느편인가 하면, 학뭄에 중점을 두고 사색이 뒤따라야 산 지식이 되는 것이다(衛靈公篇). 

 

6.

원문 : 學如不及  猶恐失之 (학여불급  유공실지)

풀이 : 학문은 미치지 못할 것처럼 하되, 오히려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

          해야 하느니라.

해설 : 공부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학업에 힘써 마치 그것에 도달하지 못할까 걱정하듯 서둘러 하면서도,오히려 그것을 놓칠까 두려워한는 마음을 지니고 부지런히 뒤쫓아가여만 학문은 이루어 지는것이다.

 

朱子의詩 :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攄前梧葉巳秋聲) 소년은 늙기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운것이니,힌치의 시간을 가벼히 할 수 있으랴!미쳐 연못가의 봄꿈응 깨기도전에, 뜰앞 오동잎은 벌써 가을의 소리.............

학문의 길은 멀고, 인생은 한이있고,배움에는 때가있다. 항상 목표에 도달하지 못 할까봐 1분 1초를 아껴 부지런히 쫒아가도 이루지 못하고 놓치기 쉬운것이 배움인것이다.(泰伯篇)

 

7.

원문 : 由 誨女知之乎 知之 爲知之 不知 爲不知 是知也

        유 회여지지호 지지 위지지 불지 위불지 시지야

풀이 : 유야,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랴?아는것을 안다

         고하고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하는것,이것이 바로 아는것 이니라.

해설 : 공부란 알기 위하여 하는 것이다. 알되 분명히 알아 조금도 의심나는 점이 없어야 앎이 되는것이다.세상 사람들은 흔히 모르는것도 아는 체하고 넘어가거니와, 이렇게 하면 모르는 것은 언제까지나 모르는 채로 남아 있어 영원히 앎은 이루지 못하고 말 것이다.모르는것을 알여고 하는것이 어찌 부끄러움이 되랴.그것을 아는 체하여 뽐내고 그것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음이야말로 부끄러운 처사라 하겠다.

*공자의 제자 子路는 용기가 뛰어난 반면에 너무 성급하여 학문에는 뒤떨어졌던 모양이다.덤벙대는 자로에게 적절한 교훈이었다 하겠다.

(爲政篇) 

 

8.

원문 :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풀이 : 세 사람이 함께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게 마련이니, 그 선한쪽

          을 골라 이를(그 선을)따르고,그 악한쪽을 골라 이를(내악을) 고

          쳐야 하느니라.

해설 : 세 사람이 함께 간다면 한사란은 자신이고 둘은 남이다.사람이란 누구나 남의 얼굴을 잘 알면서도 가장 가까운 자기의 얼굴을 잘 모르듯이, 남의 잘못은 잘 알면서도 자신의 잘못은 잘 모르는 법이다.그러나 다른 사람이 둘 이상 있다면,그들의 행동을 비교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잘잘못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리하여 그 훌륭한점은 본받아 이에 따르고, 그 악한 점은 거울삼아 스스로를 반성하여 자신의 잘못을 고칠 수 있으니, 다 나의 스승이 되는것이다.사람은 누구나 항상 이와같이하여 자신의 몸을 닦아 덕을 쌓아 올려야 하는것이다.(述而篇)

 

9.

원문 : 性相近也 習相遠也 (성상근야 습상원야)

풀이 : 사람의 천성은 서로 가까운 것이나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 지느

         니라.

해설 : 사람이 타고나는 천성이란 원래는 모두가 선하여,대체로 큰 차이가 없다. 저 천진난만한 간난 아이들을 보라.이들의 어디에 털끝 만큼이라도 악함이 있는가! 그러나 차차 자라남에 이르러 환경과 교육과 습관에 따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陽貨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