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論語...仁...10

好學 2009. 9. 22. 00:35

 

四書入門... 論語...仁...10

 

 

 

1.

원문 : 巧言令色 鮮矣仁(공언영색 선의인)

풀이 : 듣기좋게 꾸미는 말과 보기좋게 꾸미는낯빛에는 仁이 드무니라.

해설 : 巧言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다.마음속으로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도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기위하여 듣기좋게 꾸며대는 말이다.令色은 마음이 반영된 표정이 아니라 마음속으로는 그가 못마땅하면서도 걷으로 미소를 지어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려는 낯빛이다.이러한 말과 표정에는 절대로 仁은 없는 법이다.(學而篇)

 

2.

원문 : 仁遠乎哉 我欲仁 欺仁至矣(인원호재 아욕인 기인지의)

풀이 : 仁이 먼데 있으랴? 내가 仁을 바라기만 한다면, 곧 仁은 오느니라.

해설 : 인은 공자의 중심 사상이다. 세상사람들은 공자가 부르짖는 이 仁의 道를 높고 먼데 있는것으로 생각한다.그러나 仁은 어진마음이며,이것이 행동으로 나타나면 善이된다. 仁은 곧 각자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니,누구나 마음으로 仁을 원하기만 한다면 仁은 이미 그 에게 와 있는것이다.(述而篇)

 

3.

원문 : 里仁 爲美 擇不處仁 焉得知(이인 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풀이 : 마을 인심은 仁한것이 좋은 법이니, 가려서 仁한 곳에 살지 않는다면,어찌 지혜롭다 할 수 있으랴.

해설 :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마련이다. 틋히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감화가 크다. 주거의 환경도 그렇지만, 교우관계도 중요하다. 맹자의 어머니가 어린 아들의 좋은 환경을 위하여 세 차례 이사 했다는 三遷之敎는 유명하다.(里仁篇)

 

4.

원문 : 苟志於仁矣 無惡也(구지어인의 무악야)

풀이 : 진실로 뜻을 仁에 두기만 하면, 악함은 없어 지느니라.

해설 : 마은은 행동의 주인이오 사람의 주인이다. 마음이 仁하면 행동도 善하고,마음이 不仁하면 행동 또한 악해지게 마련이다.그러므로 뜻을 굳게하여 仁해지려고만 한다면,악은 그에게 멀리 사라지는 것이다.(里仁篇)

 

5.

원문 : 知及之 仁不能守之 雖得之 必失之

      지급지 인불능수지 수득지 필실지 

풀이 : 지혜는 그 지위에 미칠지라도 仁함이 능히 그것을 지킬수 없다면,비록 그 지위를 얻을 지라도 반드시 이를 잃게 되느니라.

해설 : 남의 윗자리에 서는 사람은 지혜만 갖이고 되는것이 아니다.일은 명석한 지혜로써 처리하되,아랫사람을 다스림에는 반듯이 仁愛의 덕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仁하지 못하다면,그의 지혜는 필영적으로 악으로 흐르고 마는 것이다.(衛靈公篇)

 

6.

원문 : 惟仁者 能好人 能惡人

      유인자 능호인 능악인

풀이 : 오직 仁者만이 능히 남응 좋아할 수도 있으며,능히 남을 미워할 수도 있느니라.

해설 : 세상사람들은 흔히 자기에게 아첨하거나,이득을 주거나,나만 못한 사람들을 좋아하고,바른 충고를 하거나, 이득을 주지 못하거나,나보다 나은 사람들을 미워한다. 그러나 마음이 仁으로 찬 仁者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公平無私하기 때문에,능히 옳게 좋아하고 옳게 미워할 수 있는것이다.그가 좋아하고 미워함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마음이나 행동이기 때문이다..(里仁篇) 

 

7.

원문 :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싱이성인

풀이 : 뜻있는 선비와 仁한 사람은 살기를 도모하여 써 仁을 해치는 일은 없고,자기 몸을 죽여 써 仁을 이루는 일은 있느니라.

해설 : 사람이란 곤궁하고 위급한 때를 당하면 마음이 동요되어 불의를 저지르기 쉽다.그러나 지조가 굳고 仁을 존중하는 사람은 생명을 아껴 불의를 범하는 일은 없고,오히려 정의를 위하여 목숨응 내 놓는 일은 있다. 이것이 殺身成仁이다...

(衛靈公篇)

*안중근의사나정몽주선생,사육신같은 이들은 모두 殺身成仁한 분들이다*

 

8.

원문 : 子貢이 問曰...공자에게 물어본바............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자왈...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

풀이 : 한 마디의 말로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나이까?...子曰 : 그것은 바로[어짐 仁]일 것이다. 내가 원치않는 일을 남에게도 베풀지 말아

야 하느니라.

해설 : 恕는 如心이니, 나를 미루어 남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알아 주는 어진 마음이다.恕는 곧 仁과 통하는 공자의 중심사상인 것이다.자신은 이 恕의 뜻을  내가 싫은 일 이라면 남에게도 하지 말라  고 풀이 하고있다.

(衛靈公篇)

 

9.

원문 :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不赤重乎 死而後己 不赤遠乎 

사불기이불홍의 임중이도원 인이위기임불적중호 사이후기 불적원호

풀이 : 증자가 말하되...선비는 불가불 뜻이 크고 굳세야 하나니,임무가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仁으로써 자신의 임무로 삼고 있으니,역시 무겁지 아니한가! 죽은 뒤에라야 그만둘 것이니, 역시 멀지 아니한가!

해설 : 일생을 옳게 살려는 사람은 마치 무거운 짐을지고 먼 길을 가는것과 같아서,그 뜻이 크고 또 굳세어야안 한다.仁에 살려고 뜻을 세웠으니 그 짐이 무겁고,일생동안 그 仁을 지고 가자니 길은 더욱 먼 것이다.(泰伯篇)

 

10.

원문 : 顔淵이 問仁...子曰

克己復禮 爲仁 一日 克己復禮 天下 歸仁焉 爲仁 由기 而由人乎哉

극기복례 위인 일일 극기복례 천하 귀인언 위인 유기 이유인호재

顔淵이 曰  請問其目 하나이다...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풀이 : 안연이 仁에 대하여 물어보자... 子曰 :자신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감이 仁이니라 하루 동안만 자신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면,천하가 仁

으로 돌아가게 되느니라.인을 이룸이 자가에게 달려 있는 것이니,어찌 남에게 말미암은 것이 되겠가!  안연이 제가 물어본 그 조목을 말씀해 주소서...子曰 : 예가 아닌것을 보지 말며,예가 아닌것을 듣지말며,  예가 아닌것을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닌것을 행동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해설 : 공자의 교육법은 제자들이 똑같은 질문을 하여도 상대방에 따라 각각 그에게 알맞는 다른 말씀으로 대답하고있다. 여기서는 상대가 가장 학문과 덕행이 높은 제자인 안회(顔回)이니 만치, 仁의 본질을 가장 次元이 높게,예와 결부시켜 해명한 것이라 보겠다.유교에서는 예를 몹시 존중하고 있거니와,본래 예란 사람의 행동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도덕의 規範인 것이다.사람의 본성은 원래 선한 것이지만, 차차 자람에 따라 개성과 욕심이 생겨나,그 사사로룬 감정과 욕심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후천적으로 생겨난 개인적인 감장과 사사로운 욕심을 극복하여 公明正大하고 公平無私한 본성을 되찾아야한다.

 

이것이 克己,즉 자기를 극복하는 것이다.마음가짐을 이와같이 한 다음,모든 언어와 행동을 본래 사람의 올바른 도리인 예에 맞게해야한다.이것이 復禮, 즉 예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의 임금이 단 하루라도 이 克己復禮를 한다면,온 천하의 민심은 곧 仁을 따라 그에게로 몰리게 되는것이다.이와같은 仁을 행하는것은 모두가 자기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것이지 남이 이루어 주는 것은 아니다.도리에 맞지 않는것을 보지말고 듣지말고 말하지말고 행동하지 않는것,이것이 바로 仁으로 나아가는 길인 것이다.

 

 

..(顔淵篇)..仁篇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