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사서오경]四書五經

四書入門... 論語...孝.悌.忠.信(1)...1 - 6

好學 2009. 9. 22. 00:33

 

四書入門... 論語...孝.悌.忠.信(1)...1 - 6

 
 
 
1.
원문 :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
        부모지년 불가불지야 일칙이희 일칙이구
 
풀이 : 부모의 연세는 꼭 알고 있어야 하나니,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는 두렵기  때문이니라.

해설 : 효도는 모든 도리 가운데 근본이니,부모를 위하려는 생각이 잠시도 마음에서 떠나서는 안되는것이다.무보의 연세가 많아지면 자손은 한편 기쁘고 한편 두려워진다. 오래 사시는것을 생각하면 기쁘고 여생이 얼마 남지앟으신 것을 생각하면 두렵고 슬퍼지는 것이다.(里仁篇)

 

2.

원문 : 三年 貿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삼년 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풀이 : 삼년동안 아버지의 방법을 고침이 없어야 孝라 할 수 있느니라.

해설 : 삼년동ㅇ이란 아버지기 돌아가고나서 삼년동안응 말한다.아버지의 遺習은 되도록 고치지 말고 지켜 나가는것이 부모의 뜻을 받드는 길이다.더구나 삼년상 동안은 살아 게신것과 마찬가지로 받드는것이 예이니 적어도 이 삼년 동안에는 아버지가 남긴 모든일을 아버지가 행하듯이 하나도 고치지 말아야 비로소 孝라 할 수 있는것이다..(里仁篇)

 

3.

원문 :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

        부모재 불원유 유필유방

풀이 : 부모가 살아게시면 멀리 나다니지 말아야 하며,나가게 되거든 반드

         시 장소를 정해 두어야 하느니라.

해설 : 부모에게대한 효도는 무엇보다도 근심과 걱정을 키쳐 드리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데 있다. 무모의 마음이란 자식이 아무리 장성해도 항상 어린아이 때 처럼 느껴져 마음이 자식에게서 떠날 때가 없는법이다.

잠시를 나갔다 오더라도 반드시 미리 말씀드려야 하고, 그 가는곳과 만나는 사람까지 자세히 말씀드려 불안한 생각이 없게 해 드리고, 돌아오면 또 자세히 말씀드려 궁금하신 일이 없게해드려야 하는것이다..(里仁篇)

 

4.

원문 : 事父母 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 不恐

        사부모 기간 견지불종 우경불위 노이불공

풀이 : 부모를 섬김에있어 부드럽게 간해야 하나니,만일 부모의 뜻이간함이

          따르지 아니허든 더욱 공경하여 부모의 뜻을 어기지 말아야 하며,괴

          로울지라도 참고 원망하지 말아랴 하느니라.

해설 : 부모의 잘못을 간하는 도리이다.부모도 사람인만큼 때로는 잘못을 범할수도 있고,또 때로는 자녀들에게 억지 꾸중을 하실때도 있은것이다.이때 자녀들이 어떻게 섬겨야 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자칫하면 부모와 맞서 잘못을 따지게 되기가 쉽다. 이렇게 되면 가장 가까워야 할 부모와 자녀사이에 갈등과 간격이 생기게 되는것이다.그러고는 언필칭 구세대와 젊은세대 사이의 思考方式의 차이라 말하며,부모를 낡은시대의 유물처럼 한팔 졎혀 놓으려 하기가 일수 인것이다.이렇게되면 부모들은 유일의 희망이요 사랑의 대상이였던 자식들에게 배신을 당한 느낌마저 들어,인생의 삭막함과 고독을 되씨기 시작하게 되는것이다. 젊은이들이여 한번 그대들이 몇십년 뒤에 이렇게 疎外된 처지에 놓였다고 가정해 보라!...

 

그러기에 효는 덕의 근본이요,인간의 모든 행동의 始發點인 동시에 그 歸着點인 것이다.설사 부모에게 잘못하시는 점이 있을지라도 부드러운 낯빛과 낮은 말소리로 간곡히 간여하여 보라. 더구나 요즘 부모들은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바로 잡을것이다.그리고 자녀에게 대한 사랑과 信賴感은 더욱 두터워 질 것이다. 설사 부모가 간하는 말에 선뜻 따르지 않을지라도 참고 물러나야한다.그리고 얼마동안의 시간이 흐른다음, 다시 먼저와같이 부드럽게 간하여 보라. 극진한 효성앞에는 부모의 고집은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이다. 부모앞에서 낯빛을 붉히거나,더구나 남에게 드러내여 부모의 잘못을 말해서는 안된다.혼자 속으로 애태울지언정 부모를 원망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대들에게 가장 위대한 사람은 역시 그대들의 부모인것이다...

(里仁篇)

 

5.

원문 : 子遊 問孝....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풀이 : 자유가 효에 대하여 물엇다...子曰 : 오늘날의 효도란 곧 부모를 잘

         는것을 이르거니와, 개나 말에 이르러서도 다 사람의 기름을 받고

         니, 만일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무엇이 다를게 있으랴!

해설: 부모를 잘 먹이고 잘 입히기만 한다고 효도라 할 수는없다.개나 말도 잘먹이는 사람이 있으니,그 먹이는데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부모를 봉양함과 짐승을 먹여 기르는것과 무슨 다름이있으랴! 효도란 물질에 있는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것이다.(爲政篇)

 

6.

원문 :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제자입칙효 출칙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칙이학문

풀이: 젊은이들은 집에 들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어른을 공경

         하며,삼가하고 신의가 있어야하며, 널리 모든사람을 사랑하되,더욱

         仁者를 가까이해야 하느니 이를행하고 힘이남거든 글을 배울지니라.

해설 : 사람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사람답게 처신하는 일이니, 孝.悌.忠.,信이 바로 그것이다. 孝란 내 부모를 효도로 섬김이요,悌란 남의 부모를 존경함이며,忠이란 마음이 진실됨이요,信이란 행동에 신의가 있음이다.여기서 말하고 있는 入則孝 出則悌란 곧 孝悌를 말함이니,집에서 부모에게 효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밖에 나가서도 어른들에게 공손함을 잃지않게 마련인것이다. 또 여기에서 말하는 謹而信이란 곧 충신이니,스스로의 마음을 진실되게 지니고 언행을 삼가 한다면 절로 신의를 잃지않게 마련이다.그리고 이와같은 孝.悌.忠.信을 철저히 실천하여 汎愛衆,즉 국가와 민족과 모든 인류를 사랑하기에까지 발전기켜야 하는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사귀고 접촉하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仁한 사람을 가려서 스스로의 仁을 지켜 나아가기에 힘을 써야 하는것이다.이상 말한것이 곧 사람답게 처신하는 길인것이다.비록 배움이 없는사람일지라도 능히 스스로의 마음과 행실을 이처럼 지킬 수 있다면,인생을 참답게 살아가는 훌륭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또 따지고 본다면 배움이란것도 이와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것이다. 물론 배워서 안다는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된다 그러나 그 바탕이 사람답지 못하다면 배움이 무엇에 필요하랴.오히려 앎이 많으면 많을수록 害惡의 씨앗이 될 뿐이다.이리하여 이 글에서는 우선 사람다운 행동을 실천해 가면서 나머지 힘으로 학문을 배우라고 한 것이다.

 

 

(學而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