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書槪論/[신약성경개론] 개관

골로새書:The Epistle to the Colossians

好學 2009. 9. 18. 20:10

골로새書:The Epistle to the Colossians

 

 

[영] The Epistle to the Colossians(The Letter of Paul to the Colossians 신약성서 중의11번째의 1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에 속하고, 바울 소서신의 하나이기도 하다.

 

1. 골로새 교회- 골로새는 소아시아의 브루기아도의 한 도시로서, 라오디게아 및 히에라볼리에 가깝고(4:13), 함께 초대그리스도 교회의 한 중심지였다. 바울은 골로새를 방문한 일이없었으므로, 그 교회는 바울이 설립한 것이 아니고(2:1, 1:4, 7-9), 바울의 제자 에바브로(4:12-13)가 복음의 기초를 닦은 곳이었다(1:7). 그러나 그 중에 빌레몬 같은 바울과 친한 유력한 신자도 있었기 때문에, 바울에게 있어서는 특히 사랑을 쏟은 교회의 하나였다.

 

2. 본서를 쓴 사정, 곳, 때- 바울은 골로새에 복음을 전한 에바브로로부터 이곳 교회가 위험한 이단사상(그노시스적)에 침범되어, 그것이 복음의 순정함과 교회의 평화를 부식(腐食)하고있다는 보고를 받고, 정통적 복음의 변증을 행하여, 이단을 배격하기 위해 붓을 들었다. 집필의 장소인 옥중은, 사도행전에 의하면 가이사랴와 로마이다(행 23:3,24:27,28:30). 골로새서 4장에 바울에 협력한 많은 사람의 이름이 연명되어 있는데, 바울은 가이사랴에서는 엄중히 감금되어 있었던 듯하여(행 24:27), 가이사랴설은 지지되기 어려운 형편이다. 반대로, 로마에서는 관대하게, 상당한 자유도 주어져 전도할 수 있었던 듯하여(행 28:31), 로마설이 지지되고 있다. 마르키온(Marcion 초대교회의 거짓 바울주의적 이단자)이 에베소에서 본서를쓴 것으로 전하고 있기 때문에, 에베소설을 지지하는 이도 있는데, 로마설을 부정할 만큼 유력하지 못하다. 바울이 로마에서 옥중에 매어 있었던 것은 59년에서 61년경 까지로 추정되므로, 본서를 쓴 것은 60년(혹은 61년)경으로 생각된다.

 

3. 본서의 특징- 본서는, 문체, 용어에 있어서 모두 에베소서와 비슷하여 장중하고, 사상 특히 그리스도론은 웅대한데, 에베소서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이단사상의 배격을 위주로 하고있다. 즉 본서의 특질인 그리스도론을 전개하고, 속죄적 그리스도론에 다시 우주론적 그리스도론을 더하여, 그리스도의 절대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이단 사상을 배격하고 있다. 골로새교회의 이단의 성질은 불명인데, 유대교적 요소를 포함한 그노시스적 사상이었던 듯하고(2:11, 16), 그리스도의 속죄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하는 한편,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중시하고, 희생제사를 드려 숭배하는 천사 숭배를 강조하여, 바울은 이 이단 사상과 대결, 그리스도론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4. 본서의 개요- 본서는 서언(1:1-12)과 결미(4:7-18)를 제외하고는 바울의 다른 서간과 한가지로 이것을 교리의 부(1:13-2:23)와 실천의 부(3:1-4:6)로 나눌 수가 있다. 교리부에 있어서 바울의 사상은 그리스도에 집중하여, 위대한 문자로서 그리스도를 찬미하고(1:13-23), 이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바울이 얼마나 커다란 노고를 맛보고 또한 지금도 맛보고 있는지를말하고(1:24-2:7),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들 초등학문에서 떠나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2:8-23). 그리고 실천의 부에 있어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천적생활을 고조하고,천적생활의 원리를 소극·적극의 양방면에서 설명하고(3:1-17),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가정생활 및 사회생활에 실천시킬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3:18-4:6). 본서는 전체를 통하여 그리스도 및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서간이라고 할수가 있다.

 

5. 골로새서 내용분해

(1) 서언(1:1-11)

1. 인사(1:1-2)

2. 감사(1:3-8)

3. 기원(1:9-12)

(2) 그리스도(1:13-2:23)

1. 그리스도에 대한 찬미(1:!3-2:23)

1) 구주 그리스도(1:13, 14)

2) 창조주 그리스도(1:15, 17)

3) 교회의 머리, 만물의 화해자이신 그리스도(1:18-20)

4) 그리스도와 우리들(1:21-23)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의 싸움(1:24-2:23)

1) 그리스도를 알리기 위한 노고(1:24-2:7)

① 바울의 노고(1:24-29)

② 바울의 노고의 목적(2:1-7)

③ 초등학문을 떠나라(2:20-23)

(3) 그리스도안에 있는 생활(3:1-4:6)

1. 천적 생활(天的生活 3:1-17)

1) 천적 생명의 원칙(3:1-4)

2) 천적 생활의 소극적 방면(3:5-11)

3) 천적 생활의 적극적 방면(3:12-17)

2. 천적 생활의 실현(3:18-4:6)

1) 가정에 있어서의 생활(3:18-4:1)

2) 대외 관계(4:2-6)

(4) 결말(4:7-18)

1. 바울의 사자(4:7-9)

2. 동역자로 부터의 인사(4:10-14)

3. 골로새 신자에 대한 추천 및 인사(4:15-18)

 

6. 본서의 진위문제- 독일의 신학자 데 베테(De Wette, William Martin Loberecht1780-1849)에 의해 본서는 바울의 진작이 아니라는 반대의 결론이 내려진 후, 본서가 바울의 편지가 아니라는 주장은 계속되어 왔다. 그 주된 근거는, 첫째로 본서에 언급되어 있는그노시스적 이단 사상이 바울의 사후 1세기 말부터 2세기에 걸쳐 격화된 그 노시스 운동으로 생각되는 점이다. 둘째는, 에베소서와 그 그리스도론, 또는 용어, 문체에 있어서, 유사점이 많은 데서 에베소서의 진정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본서의 진정성도 인정하지 않는다.그러나 제 1세기 이후의 본격적인 그노시스 운동 이전에, 초대교회에 있어서, 이미 그노시스적 이단사상과의 세찬 싸움이 행해져 있었고, 또, 그 그리스도론에 보여지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의 사상(골 1:18-)은 롬 12:5및 고전 12:12이하에 보여지며,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만물 위에 있다는 사상(1:15)도, 고전 8:6이하에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이 두가지 점을가지고서 본서의 진정성을 부정하는 유력한 근거로는 생각될 수 없다. 특히 마르키온(Marcion 초대교회의 거짓 바울주의적 이단자)까지도 본서를 그의 신약 중에 바울의 편지로서(후 140경) 수록하고 있고 보면, 의심할 여지도 없는 일이다.

 

[文獻] F.W.Beare:Colossians (The Interpreter's Bible), Abingdon Press, 1969; H.M. Carson:The Epistles of Paul to the Colossians and Philermon (Tyndale NT Commentaries),1960; C.J. Ellicot(ed):Ellicott's Commentary on the Whole Bible, Zondervan PublishingHouse, 1959, 1980; 中川秀恭:コㅁサイ人ヘの手紙,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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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Colossae(지명)

 

(Kolossaiv,Colossae) 「버림」

 

로마의 속령 아시아의 한 성읍이다(골 1:2).

`브루기아'라 불리우는 지방 메안델 강(R.Maeander)의 한 지류 류고스(R. Lycus)의 남안에 건설되었다. 헤로도터스와 크세노폰에 의해 `광대한 도시'라 불리워지고 있다. 그의 번영은 활발한 모직 공업과 에베소에서 유브라데강으로 통하는 군사, 통상의 간선 도로를 제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덕분이다. 바울은골로새 방문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몬 22),이곳에서전도한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골로새에 있어서 교회의 발상(發祥)은 에바부라에 힘입은바 크며,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의 교회와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었다. 이 세 교회는 에바부라의 감독하에 있었다(골 4:12,13). 성미가엘(Saint Michae1)은 골로새 성읍의 수호 성도로 되었다. 그는 홍수로부터 성읍을 보호하기 위해 기적을 행하여 고내에 있어서의 대계곡을 절개(切關)했다고 한다. 골로새의 고적은 현금 고내(Khonai)라고 불리우는 성읍의 북서 15㎞ 지점에 있다. 빌레몬도 골로새 출신이었으며, 그의 노예 오네시모-그는 주인에게서 도망쳤으나 바울은 그를 위해 빌레몬에게편지를 썼다-도 이 교회의 회원이었다고 한다(골 4:9). 또 아킵보도 골로새에 있는 신자였다(골 4:17,몬 2).히에라볼리,라오디게아, 그리고 골로새의 세 성읍은 상기와 같이 루고스 평야에 있으며, 또한 비교적 가까이 상접하고 있어 하루 동안에 이 성읍들을 한 바퀴 도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또 그런 지리적 관계 때문에 사회적으로, 사상적으로 공통적인 특질을많이 지니고 있던 것은 새삼 이상하지 않다. 루고스 평야에 특히 지진이 많이 일어났다. 특히 네로 시대에 라오디게아가 대지진을 만나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되었는데, 아마 골로새나 히에라볼리도 같은 운명 아래 놓여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루고스 강의 물에는 많은석회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유역에 하얗게 응결하여 여러 가지 기이한 형층(形層)을만들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토지는 비옥하여 특히 목양에 적합하므로 양모는 이 곳의 특산물로서 알려져 있다. 또 염색에 있어도 매우 훌륭하여 염색업자조합 따위도 조직되어 있었음이 비문에 의해 알려졌다. 골로새가 이렇게 대도시였음에도 라오디게아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히에라볼리가 환락의 땅으로서 인기를 더함에 따라 골로새는 그들 자매시(姉妹市)에게 압도되어 점차 쇠퇴하여 바울의 수 10년전경에는`작은도시'로 부르게 되었다.오늘날도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는 많은 큰 건축물의 폐허가 발견되어 옛날의 번영을생각나게 하는데, 골로새에는 거의라고 할 정도로 볼만한 유물이 없다. 바울 시대의 골로새는 극히 미미한 성읍이었으며, 아마 바울이 서신을 보낸 성읍 중에서 가장 작은 성읍이었을것이다. 바울 시대의 골로새는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아시아 현에 속했으나, 주민의 대부분은브루기아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소수의 희랍인과 유대인이 잡거하고 있었을 것이다.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수리아 왕 안디오커스 Ⅱ세는 2천에 달하는 유대인 가족을 루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에 이주시켰는데, 그 후에도 수많은 유대인이 이 지방에 와 살게되었으며, 따라서 골로새에도 다소의 유대인의 이주자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골로새서에는 그것을 암시하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