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66주 동양명언

好學 2009. 9. 11. 06:39

 

제66주 동양명언 : 굳은 지조와 확고한 소신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찾아봅니다..

◈ [금주 명언] - 仁者不以盛衰改節이요, 義者不以存亡易心이라.

◆ [독음] - 인자 불이성쇠개절, 의자 불이존망역심.

▶ [출전] - 『소학(小學)』 <선행편(善行篇)>

◈ [해석] - 어진 사람은 흥하고 쇠하는 것으로 인해 변절하지 않고, 의로운 사람은 존망으로 인해 변심하지 않는다..

▶ [어구풀이]
☞ 不以盛衰改節(불이성쇠개절) : 번성을 허거나 쇠퇴하는 일로 인해 자신의 굳은 절개나 지조를 변하게 하는 일이 없다는 의미.
☞ 不以存亡易心(불이존망역심) : 역시 흥하거나 망하는 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변치 낞는다는 의미.

▣ [해설] -
공맹의 글을 읽으면서 항상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것은 仁義라는 거창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개념을 아주 쉽게 가슴에 새길 수 있는 표현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자의 '樂山樂水(요산요수)'론에서 접할 수 있는 대범함이나, 맹자의 방심론(放心論)에 의한 자성(自省)의 계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언제나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소중한 고전들입니다..

"어짊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로움은 사람의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을 버리고 따르지 않으며, 그 마음을 잃고도 찾을 줄 모르니, 참 슬프도다. 사람들이 기르던 닭이나 개가 달아나면 그걸 찾을 줄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리고서도 찾을 줄을 모르고 있구나.
학문의 도는 다름이 아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 孟子曰, 仁, 人心也, 義, 人路也. 舍其路而弗由, 放其心而不知求, 哀哉! 人有鷄犬放, 則知求之, 有放心而不知求. 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 " <孟子 告子上>

변함 없는 지조와 절개는 어떠한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굴하지 않을 때, 진정한 가치를 자신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타인과 무수히 부딪히는 일상의 나날이 항상 자신감과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일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만의 굳은 소신(所信)과 지조(志操)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도(正道)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진정한 교우를 만나는 일 역시 항상 염두하고 있어야 할 소중한 자신의 소신일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변치 않는 굳은 지조와 소신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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