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漢字文學/[동양명언]

제40주 동양명언

好學 2009. 7. 3. 09:33

 

제40주 동양명언 : 패기와 의기를 지닌 미래 지향적 삶을 설계해 봅니다..


◈ [금주 명언] - 大丈夫當雄飛요, 安能雌伏이리오.

◆ [독음] - 대장부당웅비 안능자복.

▶ [출전] - 『후한서(後漢書)』 「조전전(趙典傳)」

◈ [해석] - 대장부는 마땅히 웅비해야 할 것이다. 어찌 가만히 엎드려 있을 수 있는가?

▶ [어구풀이]
☞ 大丈夫(대장부) : 丈夫는 남자의 의미. 대장부는 '위대한 남자'라는 의미. 맹자(孟子)는 대장부를 정의해서 '천하의 넓은 곳에 몸을 두고, 천하의 바른 위치에 서 있으며, 천하의 큰 길을 걷는다. 뜻을 얻을 때는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는 혼자 그 길을 걷는다. 부귀(富貴)로도 그의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고, 가난과 천대로도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으며, 위세나 폭력으로도 그의 지조를 꺾을 수 없다.'라고 함.
☞ 雄飛(웅비) : 영웅(英雄)처럼 기운차고 용기 있게 활동한다는 의미. 雌伏(자복)은 반의어.
☞ 安(안) : 여기서는 의문 부사로 '어찌'라는 의미를 지닌 '何(하)'와 같은 의미. 반어문(反語文)으로 사용됨.
☞ 雌伏(자복) : 본래 날짐승의 암컷이 수컷에게 복종한다는 뜻인데, '남에게 굴복하여 좇는다'는 의미로 쓰임.

▣ [해설] -
공자(孔子)는 "사람이 원대한 포부가 없다면, 반드시 당장의 근심이 있다[人無遠慮 必有近憂{論語}]"고 했습니다.. 서양 격언에 'boys be ambitious' 역시 같은 의미로 표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흔히 '복지부동(伏地不動)', '무사안일(無事安逸)'의 작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미래 지향의 건설적인 인생 설계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깊은 우려의 심정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금주 명언의 출전인 《후한서(後漢書)》<조전전(趙典傳)>의 조전은 후한(後漢) 말기 성도(成都)지역의 인재로 강인한 기백과 곧은 성품으로 천자(天子)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직언을 서슴지 않던 인물이었기에 열전에 실릴 정도였는데, 금주의 명언은 그 조전의 조카인 조온(趙溫)의 말인데, 그 역시 조전 못지 않은 강인한 의기를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대한 포부(抱負)와 웅비(雄飛)의 기개를 지니고 힘차게 매진(邁進)해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사회가 이루어질 때 금주의 명언은 그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바른 가치관과 공동체의 틀 안에서 함께 하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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