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행복론 제 7장 4

好學 2009. 6. 25. 00:16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7장 4 


 

알렉산드로스는 바빌론을 공략하고
스키피오는 카세디를 함락시킴으로서 그 큰 도시들은 불타버렸다.
그러나 어떤 전쟁의 참화와 학살도 이 당당하고 큰 정신을 위협할 수는 없다.
이런 정신을 환상으로 보지마라.
이처럼 고조된 덕성을 나타낸 큰 정신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많지는 않지만 드물게 찾아 볼수 있는 일이다.
선한 자가 자기 직분을 수행할 때에는 조금도 고통을 느끼거나
모험이 따르지 않으며 또 큰 손실도 가져오지 않는다.
돈이나 권력이나 세상의 환락, 또는 진퇴양난의 궁지도
결코 선한 자를 괴롭힐수 없다.
선한 자는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만,
무엇이 날 괴롭힐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는다.
그는 끈기있게 자기의 길을 걸어간다.
설사 앞길에 교수대와 고문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이 스틸포의 경우를 생각해 보드라도 국토와 아내와 자식을 잃어버리고,
그가 살고 있는도시가 불타 올라 불길에 싸인 가운데 겨우
목숨하나를 건지고서는
“나는 나의 소유를 완전히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나의 정의와 절제 및 예정은 모두 건재하다.”고 하여
자기의 외적인 소유을 가치있게 보지 않고 한 사람의 철인을 멸망시키기보다는 한 국가를 멸망시키는 편이 훨씬 쉽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드라도 꿈쩍하지 않는 용감한 정신을
갖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로, 마치 하늘 나라에는 구름도 폭풍도 없다는 식이다.
번개와 폭풍 및 유성등은 결국 하계의 근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곧 높은 정신은 존엄하고 경건하며 균형을 이루어
언제나 본래의 위치에 안주하고 있다.

요컨대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양심 자체다.
그러나 도둑질과 간통은 죄악시 되면서도 실제로 세상에는
많은 도둑질을 하면서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실제로 불의를 저지르고서도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하는자도 있지 않은가?

보라! 오늘날에는 작은 도둑이 옥에 갇혀 있는데,
큰 도둑은 개가를 부르며 수레를 잡아타고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악한은 법정에서 벗어날수 있지만,
그 결과는 반드시 본인의 머리 위에 떨어지게 마련이다.
모든 악인은 스스로 자기의 사형집행인이 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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