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참회록]Augustine

제11 권 창조의 말씀 (1~5)

好學 2009. 6. 25. 00:13

 

제11 권 창조의 말씀 - 1.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영원히 당신 것이며
모든 것을 알고 계시므로 내가 말씀드리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또 시간안에서 생기는 일들을 시간 안에서 보실 리도 없습니다.
그러면 나는 왜 당신께 그런 자질구레한 일을 말씀드리는 것일까요?

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비로소 당신은 그것을 아시기 때문은 물론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마음과 이것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당신을 향해
입을 모아 소리 높여 "위대하시도다 주께서는. 진정 찬양하리라." 라고
말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앞서도 말했습니다만 지금 다시 같은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한다."고.
사실 우리는 기도하지만 진리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의 아버지는 너희들이 원하기 전에 이미 너희 필요를 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터놓고 우리들의 어리석음과
우리들에게 쏠리는 당신의 긍휼을 고백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이미 시작하신 일을 계속하셔서
우리를 완전히 자유롭게 해주심으로써
우리가 우리들 스스로 어리석은 자가 안되게 하고
당신이 보시기에 행복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를
자비롭고 마음이 깨끗하고 평화로운 자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와 같이 내가 할 수 있었던 일과 바랐던 일을
수옶이 당신에게 기도해 왔습니다만,
그것은 우선 당신이 나에게 고백하기를 바라셨기 땨문일 것입니다.
주, 나의 하나님.
나로 하여금 당신을 행해
"주님이시여, 당신은 선하신 분.그 긍휼은 세상에 영원히 지속됩니다."
라고 고백하도록 바라셨기 때문일 뿐입니다.

 

제11 권 창조의 말씀 - 2. 성경을 이해하는 힘을..... 

당신의 모든 격려, 모든 엄포, 위로와 인도를 모두 말하기에
흡족한 시간이 언제나 주어질 것이며 어찌 글로 다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그런 방식으로 인도하시어 드디어 나를 당신의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고 비적을 나누어 주는 위치에 까지 끌어 올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비록 이런 일에 관해 숭서대로 이야기 하는데
흡족한 시간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시간의 물방울은 지금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한 것입니다.
이미 오랫동안 나는 당신의 법에 관해 가슴 깊이 생각하고
그것에 관해 아는 일과 모르는 일, 당신에 의해 밝혀져서
겨우 이해할 수 있게 된 일과 여전히 남아 있는 무지의 어둠
ㅡ 그것은 약함이 강함에게 삼켜지는 날 까지 계속되겠지만 ㅡ
을 말씀 드리고 싶은 열망에 불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육체의 피로를 회복하거나 정신을 쓰거나
의무로써 사람들에게 봉사하거나 의무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꼭 해야할 일들로부터 벗어난 시간을
그것 이외의 일 때문에 분산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긍휼을 가지고 간절한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나는 나 개인을 위해서 소원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형제들에게 대한 사랑을 위해 쓸모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마음속을 관찰하시어 그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생각과 혀의 봉사를 당신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바쳐야 할 것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나는 가난하여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만
당신은 당신에게 말을 거는 모든 자에게 풍족하시며
우리들로 인하여 고민하는 일이 없이 고미하고 계십니다.
나의 입술일랑 안에서나 밖에서나 모든 경솔함과 허언을 베어내 주십시오
성경이 나에게 더러움 없는 아름다운 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성경을 앞세워 과오를 범함이 없고
성경에 의해 타인이 괴오를 범하게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님이시여, 사랑으로 보살피셔서 나에게 긍휼을 내려주십시오

주님이시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강한 자의 빛인 동시에 약자의 힘이시고
또한 보는 자의 빛인 동시에 강자의 힘이기도 하신 신이여
나의 영혼을 보살피셔서 심연으로부터의 나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사실 그 심연에도 당신의 귀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디로 갈 것입니까?
어디를 향해서 소리치면 좋겠습니까?

낮은 당신의 것, 밤도 또한 당신의 것,
각기 그 순간은 당신의 뜻 안에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깊이 숨은 법의 의미를 생각하려고 한 우리들에게
거기로부터 아낌없는 시간을 꺼내 주십시오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법의 문을 닫지 말아 주십시오
당신은 이처럼 두껍고 비밀에 찬 책이 씌어지기를 바라셨는데
그것은 헛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숲속에는 사슴도 살고 있어 숲속에 깊이 들어 가서 쉬고
걸어다니거나 풀을 뜯거나 뒹굴거나 되새김질을 하고 있습니다.

오 주님이시여, 나를 완성시키시고 그 책 속의 깊은 의미를 펼처 보여주십시오.
진정 당신의 음성이야말로 나의 유일한 기쁨이며
당신의 음성은 모든 쾌락보다 좋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베풀어 주십시오. 진실로 나는 사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사랑한다는 선물을 주신 이도 당신이십니다.
당신의 선물을 무시하지 말아 주십시오
당신을 목마르게 갈망하고 있는 풀을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의 책 속에서 느낄 수있는 것을 모조리 당신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찬미의 소리를 듣고 당신을 알고 천지를 만드신 시초부터
당신과 더불어 영원히 계속되는 성스러운 당신의 나라를 지배할 시기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법 속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것을 나는 바라보고 싶습니다.

주님이시여, 나를 가엾게 여기시어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생각해 보면 그 소원은 땅에 관한 것도 아니고
금은 보화, 좋은 의복, 명예,권력, 육의 쾌락에 관한 것도 아니고
육체나 이승의 편력 생활에 필요하다거나 관계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들은 모두 당신의 나라와 의로움을 찾기만 한다면
반드시 주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나의 열망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보십시오
불의의 사람들은 나에게 여러가지 즐거움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주여, 그것은 당신의 법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법이야말로 나의 열망의 원천입니다.
보십시오 아버지시여, 바라보고 보살피고 받아들여 주십시오
당신의 긍휼의 눈길 아래 당신 앞에서 은혜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문을 두드리는 내 앞에 말씀의 숨은 뜻을 열어 주십시오

우리 주, 독생자, 당신의 오른편에 앉은 자,
사랑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간절히 바라나이다.
당신을 그분을 당신과 우리들의 중개자로 보내 주셨습니다.
또 당신을 찾지 않았던 우리들을 그분을 통해서 찾아 주셨습니다.
찾아 주신 것은 우리들이 당신을 찾게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분이야말로 당신의 말씀이고 그 말씀에 의해 당신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속에 이러한 나도 만드셨습니다.
그분이야말로 당신의 독생자,
그를 통해서 당신은 믿는 자들의 백성을 양자로 택하셨는데
그 속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해 감싸주시는 그분을 통해서 간구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보매는 그분 속에 모조리 숨겨져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책 속에서 그 보배를 찾습니다.
모세는 그분에 관해서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분 자신입니다
진리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제11 권 창조의 말씀 - 3. 천지창조. 

나로 하여금 듣게 하고 이해하게 해주십시오
어떻게 해서 당신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 하셨는가를.
이렇게 쓴 것은 모세입니다.
그는 그것을 쓰고 나서 당신의 뜻에 의해 이승으로부터 당신 곁으로 갔습니다.
그는 나의 앞에 이미 없습니다.
만약에 있다면 그에게 물어 그 말뜻을 가르쳐 주도록
당신을 통해서 간청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입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말에 나는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게다가 만약 히브리어로 이야기 한다면
그 소리가 나의 감각을 건드려도 허사이며
거기에서 나의 정신을 건드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만약 라틴어로 이야기한다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 말이 진실인가 아닌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만약 알 수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나는 모세를 통해서 알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의 내부에 있어서, 내적인 사유의 주거에 있어서,
진리가 나이게 말 할 것입니다.
게다가 그것은 히브리어도 그리스어도 라틴어도 야만인의 말도 아니고
구설(口舌)의 기관에 의하지 않고 음절의 울림도 없이
"그는 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물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당신에게 간청합니다.
모세도 역시 당신에 의해 충족되어 이야기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발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종인 그사람에게 그 말을 이야기할 선물을 부여하셨으므로
나에게도 역시 그 의미를 이해하는 선물을 주십시오

 

제11 권 창조의 말씀 - 4. 피조물의 외침. 

주여, 보십시오. 천지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창조되었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사실 천지는 항상 변동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들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속에 전에 없었던 것을 간직하고 있는 일은 없습니다.
전에 없었던 것을 간직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변동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천지는 "우리가 우리를 만든 것이 아니다."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만들어졌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존재하기 전에 스스로가 스스로를
낳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확실히 보이는 천지의 모습 자체가 그렇게 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시여, 그것들을 만든 분은 당신입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선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모두 선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것들의 창조주이신 당신만큼 아름답지 못하고
당신만큼 선하지 못하며, 당신처럼 존재하지도 못합니다.
당신에게 비교한다면 그것들은 아름답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으며,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지(知)를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知도 당신의 知에 비하면 무지(無知)와도 같습니다.

 

제11 권 창조의 말씀 - 5. 세계는 무에서 만들어 졌다. 

주여, 당신은 어떻게 천지를 창조하셨을가요?
그처럼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는 데 어떤 도구를 사용하셨을까요?
분명 그것은 인간이 하는 방법과는 다를 것입니다.
사람은 제 마음의 판단에 의해서 어떤 물체를 소재로 삼아 다른 물체를 만듭니다.
그 정신은 내적인 안목에 의해 자체 속에 인정되는 
임의의 현상을 물건에 부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이 정신의 창조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형상을 물체에 부여합니다만
그 물체(자재 소재)는 이미 존재하고 존재를 소유하고 있는 것,
즉 땅이라든가 돌이라든가 나무라든가 황금이라든가
그런 종류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그런 것들을 만들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제작자에게 신체를 만들어 준 것은 당신이고
수족에게 명령을 전하는 정신을 만들어 준 것도 당신입니다.
제작자가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그 소재를 만들어 준 것도 당신입니다.
제작자가 기술을 익히고 외부에 만들어야 할 것을
마음 속에서 볼 수 있는 재능을 만들어 준 것도 당신입니다.
그것을 매개로 해서 만들어야 할 것을 정신으로부터 끌어내어
소재로 옮기고 무엇이 만들어졌는가 정신에 고할 수 있는
신체의 감각을 만들어 준 것도 당신입니다.
이처럼 고하면 정신이 내부에서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진리와 의논함으로써
"선하게 만들어 졌는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만물의 창조주인 당신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당신은 그런 것들을 만드실까요?
하나님이시여, 어떻게 당신은 천지를 창조하셨을까요?
하늘과 땅에서 또는 공기나 물에서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으신 것도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도 역시 하늘과 땅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전우주를 전우주 속에서 만드신 것도 아닙니다.
전우주는 존재하도록 생각하기 전에는 있어야 할 공간이 아직 없었으니 말입니다.

당신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그것을 사용하여 천지를 만드신 것도 아닙니다
만약 무엇인가를 들고 게셨다면
그 소재 자체는 대체 어디로부터 당신에게 온 것일까요?
사실 존재하는 것은 당신이 계심으로써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그것들은 당신이 "있어라"고 말씀하셔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당신은 그것들을 말씀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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