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文學/[행복론]Seneca

행복론 제 6 장 6.

好學 2009. 6. 20. 10:22

 

Seneca De vita beata 행복론 제 6 장 6. 

 

이와 같이 각자가 반성한다면,
우리 전부를 위해 어느 정도 많은 일들이 개선될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생활이란 한 순간도 보증할 수 없으므로 이렇게 날마다
자기 언행에 대한 비평을 하는 것 이상으로 합당한 일은 없지 않겠는가?

우리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것이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 맨처음 숨을 쉬었을때
이미 예정된 죽음을 향해 한 발짝 떼어놓은 격이며,
공사간의 모든 일은 원인에서 원인을 거듭하여 줄곧 지속되어,
신의에 따라 결정되어 있는 하나의 긴 연속이다.
우리의 생활은 천태만상이지만, 모두가 같은 궤도를 향하고 있다.
자연의 여신이라면 자기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선한 자에게 위로가 된다.
즉 선한 자가 자기 소유로 하는 것은
-자연의 여신이 삼라만상을 자기 소유로 하고 마음대로 하는 것처럼 -
무엇에 의해서도 멸망되지 않을것이다.
즉 우리가 우주와 같은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이 실로 큰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우주 전체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생자필멸의 이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자연은 우리네 인간을 만들었으며,
이 이법에 따라 수난을 당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다.

우리는 육체에 머물러 있는 이상 저마다 사슬에 묶여 있는데,
이 사슬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느슨하게 매여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 사슬을 괴롭게 질질 끌고 다니느니 용감하게 끌고 가는 편이 낫다.
우리는 소모되고 멸망하며, 탐내고 두려워하며,
스스로 짜증을 부리기도 하고 남을 성가시게 굴도록 태어낫지만.
이 인류의 공통된 참상에 대한 해독제로는 오직 덕성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참된 희락의 기초는 양심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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