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지치고 상한 인생을 회복시키는 사랑

好學 2012. 11. 5. 17:24

지치고 상한 인생을 회복시키는 사랑

에스겔 39:21~29

 

 

마음이 평안하고 정직한 사람의 얼굴은 빛이 난다.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에 충만한 가운데 거룩함을 유지하는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는 어린 자녀들은 웃음이 가득하여 보는 이마다 행복해진다. 남자들은 인생을 살면서 안정된 사랑과 지위, 관계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경쟁 속에서 스스로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남자들의 얼굴을 보면 피곤함과 긴장이 배여 있다. 가장 완전한 사람처럼 살지만 가장 연약한 사람이 남자다. 지치고 상한 남자들에게는 강력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남자들은 잘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으면서 고집이 세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집념과 경건한 열심을 확인시켜 주셨다.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지만 그것 역시 영원한 것이 아닌 잠시 머무는 것이며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을 예언하신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루시는 회복의 역사는 미흡한 부분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의 성취임을 확신시켜주신다(민23:19).

하나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구원해내신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은 어떤 환경에 있을지라도 찾고 또 찾아 자신의 품으로 맞아들이신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신다(겔39:22). 거룩한 백성으로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약속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 주어진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성취되었다(겔39:27,2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본토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가 올 것이고, 그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죄를 회개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단순히 모으는 것에 끝나지 않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끝까지 보호해줄 것을 말씀하신다. 징계를 통해 회개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통해 회개하게 하시고 거룩을 선포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암울하고 질퍽거리며 암담하고 곤혹스러운 역사이다. 그런데 온갖 혼돈 속에서도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온갖 고난을 이길 힘이 되었다.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백성은 없다. 하나님은 자신의 멈출 수 없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자신의 거룩함을 선포하신다.

남자들이여, 인생이 힘들고 지쳐 하나님과 멀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를 멀리 바라보시며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는가? 나를 징계하시고 채찍질하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신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지치고 상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방법이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진다면 그분은 나를 거룩하게 회복시켜주실 것이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충만해질 때 우리는 거룩한 주의 백성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