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하나님만 바라고 산다는 것은

好學 2012. 10. 23. 13:58

하나님만 바라고 산다는 것은

시편 62:1~12

 

 

아침에 일어나 경건의 시간을 마치고 나면 일상속에서 많은 소식들을 접한다. 조간신문을 펼쳐도, 뉴스를 들어도, 그 속에서 쏟아져 내리는 수많은 소식들 대부분은 고민에 대한 이야기거나 사건과 사고 소식들이다. 참 행복한 세상임을 일깨워주고, 더불어 함께 세상 사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기사들은 평생 몇 안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의 뉴스는 포악과 탈취와 속임수가 충만하다.

전쟁 소식도 끊어지지 않는다. 전쟁을 통해 돈을 벌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과 우리는 세상을 같이 살아간다. 또한 현실을 살펴보면 매연과 황사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하는 사람과 같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남성들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을까?

시편 기자는 대답은 단순하다. 다만 “하나님만 바라보는”(시62:1) 그리스도인으로 살라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잘 사는 법을 소개해주고 성공해법이라는 주제 아래 너무나 많은 것들을 쏟아놓는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한 가지 삶의 비결을 갖고 있으면 나머지 것들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 비결은 바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것이다.

인생을 사는 목적이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고 사는데 있다면 인생은 단순해진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 안에서 얻은 즐거움도 맛보고 세상의 즐거움도 겸하여 누리고 싶다면 인생은 그 순간부터 복잡해진다. 생각해보라! 넘어지는 담과 흔들거리는 울타리(시62:3) 앞에서 위태로운 삶을 살 필요가 없지 않은가. 거짓으로 우리 인생을 곤두박질 치게 만드는 세상에서 굳이 살아 남기 위해 바둥거릴 필요가 없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정글벅칙을 가지고 약육강식의 원리에 따라 투쟁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다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랑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며 화평을 누리며 살아가면 된다. 인생은 단순할수록 행복해진다. 현대인들이 너무 많은 것들을 먹고 취한 결과, 인생은 복잡해질 데로 복잡해졌고 고달픈 인생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단순히 적게 먹으면 몸도 건강하고, 많은 살림살이보다 단순한 살림살이를 가지고 있으면 적은 유지비 때문에 힘겨울 일이 없다. 많은 돈을 들여 첨단장비들을 갖추면 갖출수록 스트레스는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시도하는 많은 일들이 일시적인 행복에는 어느 정도 기여를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선물하는 격이 되고 만다.

시편 기자는 단순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볼 뿐만 아니라 “그의 앞에서 마음을 토하라”(시62:8)고 제안한다. 남자들의 마음에는 쌓인 말들이 너무 많다. 있는 그대로, 느꼈던 그대로 말하고 싶지만 그 말을 쏟아 놓을 사람도 장소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마음에 담고 담아둔 서러움도 많고 분노도 많고 좌절도 많다. 마음을 토하는 일들은 인생의 짐을 벗어 버리는 일이다.

더부룩한 배가 불쾌감을 주듯 토하지 못한 말들은 인생을 불쾌하게 만든다. 나의 반석이요, 나의 구원이요, 나의 요새이신 하나님이야말로 남자들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탁월한 피난처인가? 이제부터 피난처 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마음을 토함으로 유쾌한 인생을 살아가자.

남자들이여, 내 인생의 청정지역을 아는가? 요동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그곳이, 그 분 앞에 마음을 토하는 그 시간이 내 인생의 청정지역이다.

인생이 힘들고 어려운가? 잠시 멈춰 서서 나를 지금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눈을 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자. 그리고 그 분에게 내 마음을 토해보자. 그 순간 인생의 상쾌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남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푸른 골프장이 아닌 영혼의 청정지역이다. 그곳에서 새롭게 마음을 짓고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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