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내게 진지한 고민이 생겼을 때

好學 2012. 10. 9. 18:20

내게 진지한 고민이 생겼을 때

요한복음 3:1~21

 

 

중년에 찾아오는 인생의 깊은 밤이 있다.

그 동안 확신했던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되고. 자신마저도 신뢰할 수 없는 우울증이 인생을 덮쳐올 때가 있다.

그래서 중년기는 인생의 종착점까지 가야 할 나를 찾아 헤매는 기간이기도 하다.

내가 믿고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면서 진지한 고민이 많아진다.

당시 사회의 리더인 바리새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출현과 함께 자신이 믿어왔던 많은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니도데모의 깊은 고민은 밤에라도 예수님을 만나야만 할 정도로 깊었다. 누군가를 만나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렵고도 진지한 고민이었다.

예수님에 대해 듣고 본 많은 것들 것들은, 그 동안 그가 바리새인으로서 철저히 붙들고 살아온 율법의 가르침과 너무나 달랐다.

그런 그에게 중년에 찾아온 혼란을 잠재울만한 만남이 필요했다.

남자들에게는 진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에게 찾아와 ‘랍비여’(요3:2)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유대인의 지도자인 그가 주류사회의 랍비도 아닌 예수님에게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최고의 존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혼자서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우리’(요3:20)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을 찾아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니고데모는 자신의 주변사람들과 의논했을 것이고, 그들과 함께 예수님을 만나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고 싶었던 것이다.

중년의 남자는 외롭다는 표현을 한다. 왜 그럴까? 누구에게 물어볼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고, 스스로 대안을 제시해야하는 인생주기가 중년이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나 영생과 거듭남에 대하여 심도있는 토론을 펼친다(요3:10~21). 중년기 남성들이 인생의 후반전을 두려움없이 살아가기 원한다면, 니고데모처럼 진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배우자의 손에 이끌려 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자신의 진지한 고민을 성경공부를 통해 알아보고 제자훈련을 통해 제자의 삶을 살아보는 일이 필요하다. 니고데모처럼 내가 신앙생활하면서 생기는 질문들에 대한 고민도 없이 교회를 오고간다면 마당만 밟고 다니는 신자가 된다. 그것은 종교생활의 반복에 불과할 뿐이다. 종교생활을 잘 했던 대표적인 사람이 니고데모였다. 하지만 예수님과 만난 이후 그의 고민은 완전히 해결되었다. 이후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장례(요19:32)를 돕기까지 한다.

남자들이여,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 진지한 고민들이 있는가?

니고데모처럼 진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성경을 배우자.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해보자.

그 결과 진지한 고민에서 벗어나 가장 위대한 진리를 발견하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